공동체를 위한 삶(7/9금)

 

형제간에 의리가 좋은 집

얼마나 복된 집안인가

그러나 거룩한 집안에도

때로는 난리가 나는 것

그것을 보며 인간의 본질

그것이 무엇인지를 보게한다

요셉 막내를 팔아먹은 형제들

그러나 그 막내의 속을 보라

이집트의 왕이 되어 보란 듯이

형들을 향해 훈계에 호령

그리고 식량에 선물에 평화까지

어떻게 그가 그렇게 되었을까

바로 하늘의 영을 받았고

하늘의 뜻 그분의 뜻대로 

살았기에 그것이 가능했다

그분은 바로 하늘의 영이다

그것을 있는 그대로 실행하며

사시는 분이기에 거침이 없다

그건 이론과 실제가 같아

그분에겐 벽이 없다고나 할까

이젠 그것을 전수하고 계시다

당신이 천년만년 이곳에 계셔

모든 것을 통치할 수 없기에

그분은 공동체를 형성했다

누구나 공동체를 만들 수 있다

그런데 어떤 이들은 성공하나

또 어떤 이들은 불난이 난다

왜일까? 누구나 다 고민한다

그러나 답은 너무 뻔한 것

그들의 공동체가 영으로 뭉친

그런 공동체이냐는 것이다

작은 공동체 운동을 해 보지만

많은 것을 깨닫게 된다

내가 그분만 따르고 무심이면

공동체는 확실하게 살아있다

그 이유는 그분이 살아있기 때문이다.

 

이인주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