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무엇을 할 때인가                

미꾸리지 천 마리 모여도
그것이 뱀장어는 못 된다
구약의 역사를 다 모아도
그분이 될 수도 없음이다
해서 우리는 비유할 것을
비유해야 하며 뭔가 아니면
그것을 얼른 접을 줄 아는
그런 영적양식이 필요하다
그분을 향한 반발이랄까
시기질투라고 할까 하여간
청도시비도 참 많기도 하다
그래도 다 들어주고 게신데
얼토당토 않는 것을 대며
시비를 걸어오는 것에 대해
이젠 더 이상 이들에게
자비가 필요치 않은가 보다
아주 단호함을 보이신다 
큰 예언자 왕을 들먹이며
마지막엔 심판으로 단죄..
표징이 뭔지를 암시한다
그리고 확실한 것 하나는
너희에게 지금 필요한 것은
표징이 아니라 회개이다
그분이 오셔서 그 정도로
분명히 알아듣게 하셨다면
이 메시지가 무엇인가 하고
곰곰이 생각하고 행할 것
그것이 무엇인가를 보고
뼈 속까지 마음을 고쳐먹어
그분 마음에 들도록 해도
시원치 않을 판에 시비라니
해서 그분도 은근히 화난다
그래도 요나의 강한 비유로
조용히 마무리를 하신다
이것이 바로 영적인 것이다
즉 무엇을 요구하기 이전에 
회개가 먼저임을 강조하신다.

이인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