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천적 나눔의 삶                          

그분은 참 대단한 분이시다
사람은 나눔을 통해
참 세상의 뜻을 알아 감에도
그것을 수행하는 것은 힘들다
그런데 아주 일관되게
그분은 그것을 행하셨다
가르침을 초월해서 행했다 
사실 말도 쉽지는 않다
그러니 행함은 어떻겠는가
내가 이렇게 글을 쓰는 것
이것도 역시 쉽지는 않다
그런데 그분은 몸으로 다했다
심지어는 불의한 재물의 나눔
그걸 통해서라도 친구가 되고
거듭나서 의인이 되라 심이다
처음부터 큰 것을 나눔은
정말 힘들기에 작은 것부터
시작을 하라는 것이다
이를테면 100/1에서
10/1에로의 실천적 수행
그리고 꼭 필요로 하는 이들
그들을 위해서 세관장처럼
가진 것의 절반이상을 나누면
그 사람은 천지개벽을 하는
그런 사람으로 거듭남이다 
사실 100억 중에 1-2억 기부
그렇게 어려운 것은 아니다
그러나 나눔이 생활화 안 된
그런 분들에게는 쉽지 않다
근데 그분은 늘 말씀하신다
기도하라고 그리고 나누라고
기도와 식별의 끝에 오는 것
바로 실천적 나눔의 삶이다
그러면서 마지막엔 협박처럼
둘 중의 하나를 택하라 신다
절대로 두 주인을 못 섬긴다
근데 식별의 끝은 너무 뻔하다
가지고 갈 수는 없다는 것이다. 

이인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