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행일치의 삶의 진수(眞髓)                 

언행일치의 삶을 보면서 
이것이 얼마나 소중하며
그분의 핵심 실천 강령임을
아는 순간 무척 부끄럽다
말은 누구나 잘 할 수 있고
또 쉽게 예스하며 답 한다
근데 거기에 대한 책임
이것을 다하고 있느냐이다 
그분과 율사와 바리사이인들
왜 그분들은 악연이 되었나
답은 너무 당연 하기에 
더 이상 할 말이 없음이다
말로 끝내는 사람들과 
뭘 더 이상 하느냐 이다
그러면서 대화의 상대가
손가락질 당하고 있는 사람들
창녀와 세리로 넘어 간다 
아주 솔직하게 말씀 하신다
그래 그들의 직업은 더럽다
그렇지만 직업이 그렇지
그들의 속마음까지 더럽나
그들도 잘 알고 있다
그렇기에 너무 괴롭고 
죄인인 것을 인정하기에 
엄청난 회개를 하며 산다
그리고 마음을 곱게 쓰려고
무진 애를 쓰고 사는 걸
과연 너희가 알기는 하냐
막달라 마리아와 마태오
그들이 누구인지 모르는가 
당신들이 손가락질 하던
최악의 사람들 아니던가
근데 지금 그 사람들을 보라
과연 누가 그들을 넘겠나 
그러니 함부로 말하지 마라
적어도 언행일치의 삶을 사는
그런 사람이 아니라면
내 앞에서 함구하란 말이다. 

이인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