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처럼 순수한 사람들                 

무한한 하늘을 본다
그분은 누구를 좋아할까
별들만큼 영롱한 사람들
그들을 아주 좋아할까 
별을 사랑하는 사람들은
그만큼 순수하다고 본다 
사막과 별은 친구이다
사막에서 별을 만나는 사람들
그래서 그들도 친구이다 
진짜로 그분은 누굴 좋아하나
그야 당신께로 오는 사람들
바로 그들을 참으로 사랑한다
그분은 두 부류의 사람들
그들을 아들 둘로 비유하셨다
첫째는 싫다고 했다가 행한
참 하느님의 사람을 말하고
둘째는 대답은 아주 화려하게
그러나 알맹이가 없는 사람
저는 여기에 또 한 부류
상투스를 소개하고자 한다
상투스는 거룩한 사람이다
마음에 균형이 잡혀있고
초심이 아주 순수한 마음
그것을 온전히 봉헌하고
하늘을 향해 끝까지 가는 사람
물론 이런 사람으로 존재함은
무진장 어려운 일이긴 하지만
마음의 눈을 크게 뜨면 만난다
십자가의 요한과 데레사 성인
그리고 이냐시오와 하비에르 
이들은 스페인의 대가들이다
이 중에서도 여성인 데레사
그녀는 순수 그자체이며
불도저와 같은 큰 사람이다 
여자이면서 남자를 능가하는
해서 요한이 카루투시안으로 
떠나려고 할 때 바로 여기서 
개혁을 함이 하늘을 일구는 것이다
하며 십자가의 요한으로 거듭나
가르멜의 근본 뿌리가 된다
이런 일을 단박에 처리한
그녀가 바로 하늘의 별처럼
순수한 데레사 성녀이다. 

이인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