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의 영적인 등불로 타다                

누구에게나 기초는 중요하다
현관의 계단을 공사해도
3대가 살 계단을 만든다면
적어도 한 달을 고민하면서
그 계단을 만들어야 한다
그런데 영원한 생명을 위한
그런 기초를 닦는다면
적어도 영적기초를 잘 닦아
항구한 삶을 구축해야한다
인생에 가장 큰 주춧돌은
역시 그분과 성경말씀이다
그러기에 성지순례에서 배운
그것은 평생을 가고도 남는다
특히 그분의 발자취의 향기는
마음속에 꽉 새겨져 있기에
어디서든 꺼내 볼 수가 있다
그리고 나의 심장을 뛰게 한
성인들을 따라갔던 족적들이 
나의 마음을 일깨우고 있다
프란치스코 하비에르 성인
이냐시오와 함께 양대 산맥을
이뤄 예수회를 일궈낸 수행자
영적인 것을 다 채우기 위해
물적인 것은 다 내 던졌다 
지금도 하비에르 성을 가면
아니 어떻게 저렇게 좋을까
입이 쩍 벌어지고 남는다
그래도 그곳을 완전히 떠나
동양 선교에 올 인을 했으니
인도 일본인들의 영적감화
그리고 오늘날의 교회와 
예수회가 이렇게 건강하게끔
그분으로 완전하게 무장하여
영적인 주춧돌을 분명히 놨다
하비에르 가문의 영적인 틀
그것이 기초가 되었겠지만
자신을 완전히 불태운 그 무엇
그것이 동양을 변화시켰다.  

이인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