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하십니다(8/16월)

 

완전한 사람이 된다는 것

누가 이것을 위해 살까

그분과 성인들이 아니면

거의 불가능한 일이다

그래도 그분은 단호하다

영원한 생명을 구하는

젊은 청년을 위해 하신

그 말씀은 단호하다 못해

마음이 아려옴을 본다 

사실 부자 청년처럼 산 이

그렇게 많지도 않을 것이다

십계명을 다 지키고 살았다

글쎄 이걸 다 지킨 사람 

과연 몇이나 있을까 싶다

그런 청년 앞에 기(氣) 죽이는

그분의 모습을 만난다

가진 재산을 다 팔아라 

그리고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눠 주고 나를 따라라

마치 라우렌시오 부제가 행한

모든 것을 다 팔아 가난한 이

그들에게 몽땅 나눠주고 난 뒤

화형을 당하고 천국을 택한

그런 모습이 떠오르고

사막을 향해 자신이 가진 것

모든 것을 다 팔아 나눠주고

자신은 탁발의 빵과 물만으로 

영적인 삶만을 추구한

사막의 은수자들과 수행자들

그리고 참으로 찾기 힘든

영적인 사람들을 기억하고

또 순교자들을 떠올린다 

요즘 같은 세상에 이런 길을

갈 수 있는 사람이 몇 이나 

있을까 고민을 해 본다

그렇다고 딜을 해서 될 일이 아니기에..

 

이인주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