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월적인 힘과의 만남                   

한계에 다다라 본적이 있는가
진리 때문에 죽음 앞에서
무엇을 말할까 걱정을 해봤나
이때 그 사람의 인격과 신앙
그것이 선명하게 보인다
왜 동물들도 기싸움에 지면
먼저 꼬리를 내리고 떠난다
그러니 사람이야 오죽하겠는가
그래서 사람은 인격과 믿음
이것을 위해 애써야 함이다
가톨릭의 순교성인들을 보라
그분들은 모든 것을 하늘에
온전히 맡길 수 있었기에
자신의 큰 노력 없이도 
그분께서 입을 열어 주셨다
말이 안 되면 행동으로 보였다
살아 다 찢겨져 나아가고
뼈가 다 으스러져 꺾여도
어떻게든 그것을 다 이겨냈다
사람의 힘으로는 안 돼도
그분이 개입하면 다 되었다 
때론 굶주린 사자우리에 넣어도
그들이 피해가질 않았던가 
중국 공안에게 취조를 당하고
필리핀의 권총 강도 앞에서도
그분은 깨어 있게 하시더니
그들의 질문에 꼭 맞거나
그 이상으로 답변을 함으로서
어려운 난관을 다 이겨냈다
분명 내가 잘나서가 아니었다
내가 잘 알 수 없는 큰 힘
하늘의 힘이 작용한 것이다
이래서 기도의 힘과 능력
그분의 개입과 보호하심
그것이 얼마나 대단한 것인지..
그땐 목숨도 아깝지 않았다
어디서 그런 힘이 나왔을까
바로 그분의 능력이라 믿는다. 

이인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