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기뿐이 더 하겠어                 

사람들이 극한 상황에 몰리면
심하면 오줌을 싸기도 한다
무엇 때문에 이런 현상이 
일어난다고 보는 가에 대해
경험이 없어서 일수도 있고
뭔가 죄 상태에 있거나 또는
우울한 상태에서의 부자유함
즉 내적 자유가 없어서이다 
아가들은 불만족스러움 이외에
이를테면 불편함과 배고픔 아픔..
그 외엔 모든 걸 다 맡긴다
천진난만한 믿음이 있어서다
어른들에겐 이런 영역이 훼손돼
순수성도 내적 자유도 아직 없다
해서 그들을 그렇게 힘들게 한다
이때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믿음
그리고 그분을 향한 영적 깡다구
이것이 반드시 필요하다
그분 계신데 죽기라도 하겠어
죽어도 한번 죽지 두 번 죽나
그러면 더 두려울 것이 없다
근데 이런 것은 일회적인 것이라
나를 구체적으로 구현시킬
아주 구체적인 믿음이 필요하다
그래서 그분과 그분의 제자들
그리고 성경이 내 바로 옆에
늘 놓여 있어야 함이고
그것을 마음속에 품어야 함이다
성경을 마음속에 품는다
이 말은 바로 기도함이다
피아노 치며 피아노 배우고
수영하면 수영 배우듯이
기도를 할 때 그분 안에 침잠
그것이 뭔지를 깨달아 간다 
대인기피증이나 대소공포증
이런 것이 있다면 어떻게 하나
그들과 정면으로 맞대면 할 때
그분을  보고 만나 극복할 수 있을 것이다.

이인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