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까지 앉을 수 있는 사랑(6/25)

 

이 시대에 예수님이 오시면

우리가 통일을 이룰 수 있나

다시 피비린내 나는 6, 25

전쟁을 겪었을 분들에겐 참

용서도 치유도 안 될 것이다

그래서 그런 것일까 안타깝다

통일이라는 단어가 점점 더

멀어져 가는 것 같아 그렇다

독일을 생각해 본다 그들도

우리와 똑같이 이념의 문제

그것으로 무척 속앓이를 했다

그래도 서로 화해와 용서를

통해 다시 하나가 되어 

유럽을 호령하고 있질않은가

왜 우리는 안 되는가

강대국이 둘러싸고 있어서

상대방이 대단한 독재라서 

분명히 대단한 악재가 많다

그러나 그것만 핑계대고 있기엔

너무 시간이 없어 보인다 

전쟁의 세대가 다 가고나면

통일의 의지도 없을 것이다

뭘 어떻게 시작하면 되겠나 

성경에서 그 근본 뿌리를 찾자

그리고 그분처럼 실행하자 

대화 화해 용서 그리고 사랑

안 된다고 포기하기 이전에

그래도 대화를 또 해야한다 

용서에 대해 화나는 이들에게

7*77은 숫자가 아니라 

무한한 용서를 의미하고 있다

내가 신(神)입니까 하고 반문

그것을 할 수도 있지만 

우리는 믿는 사람들 아닌가 

밉고 억울하고 화가 나지만

그래도 품어주는 사람이 어른이다.

 

이인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