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극정성이라는 묘약

믿음은 묘약인가
아니면 성실한 삶인가
세상에 묘약이 있을까
없다면 그것도 이상하겠지만
진짜는 성실과 사랑이
사람을 살리는 묘약이 된다
해서 우리 삶엔 성실한 믿음
그리고 사랑의 믿음이 필요하다
그분은 말씀 하신다
어째서 스승께서 하시는 것을
저희는 못하는 것일까요
무엇이 문제일까요 근데
지극정성의 사랑과 항구한 성실
이것이 믿음으로 결합된다면
세상에 못 이룰 것이 과연 무엇
태산을 옮기는 것도 한 삽부터고
병을 치유하는 것도 지극정성의
한 뿌리 한 뿌리의 약초들
그것이 모아지고 처방되고
정성껏 다려질 때 
그 안에 치유의 묘약이 나와
결국 기적을 낳는 것이다
우리는 신비의 영약을 찾아
평생을 떠돌 수도 있지만
내가 그분을 만났다고 생각하면
거기에 똬리를 틀어라
그리고 자기가 원하는 바를
그분을 향해 정성을 바치고
그리고 원하는 사람들의 청
그것을 향해 지극정성을 다해
서로의 믿음을 확인시킨다면
거기에 그분의 믿음의 명약
그리고 치유의 신비가 
평화로이 찾아들지 않겠나.

이인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