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르침과 양성

가르침의 으뜸이 언행일치라면
양성의 선봉은 사랑과 수행이다
‘수확할 것은 많은데 일꾼이 적다’
결국 괜찮은 사람이 없다
이 말과 같은 말이다
얼마나 답답했으면 그랬을까
또 한편으론 얼마나 쪽팔리나
해서 가르침 받을 때 
확실하게 배워야 하고
일을 할 때는 똑 소리 나게
일은 사실상 기계가 훨씬 잘한다
그러나 창조적인 것은 
기계 수억대가 있어도 
안 되는 것이기에 결국은
사람은 사람을 필요로 한다
그 사람들이 참 일꾼이 되려면
꼭 먹어야 하는 것이 있는데
그것이 바로 사랑이다
사랑보다 더 큰 선생님도
위대한 교과서도 없다고 본다
사랑으로 뭉친 공동체와 조직
어디에서 누구와 경쟁을 해도
밀리지 않을 수 있다
왜 그 안엔 혼이 살아 있어
뭘 해도 다 해결 된다
그분이 하시는 ‘일꾼이 적다’
이 말씀을 뛰어넘는 비결은
그분이 어떻게 제자들을 
양성하고 가르쳤는지를 보라
그럼 그 안에서 결자해지
즉 솔루션을 발견하게 되고
마지막엔 그분처럼 웃는다
오늘도 그분을 멋지게 닮는 
그 방법을 찾아보도록 하자. 


이인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