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수 2,366
번호
제목
글쓴이
2206 신뢰와 신용
오뚝이
6621   2017-04-24
신뢰와 신용 나무에 물이 오를 때로 올라 초록의 나뭇잎 사이로 꽃과 열매들이 아직 어리지만 완연한 모습을 갖춰지는 봄 그분이 떠나가신 자리에 그분으로 갈아입은 분신들의 팔과 다리에 물이 꽉 차올라 비실거리던 모습은 다 기화되어 한 걸음에 로마까지 ...  
2205 천상회의의 진수
오뚝이
6793   2017-04-26
천상회의의 진수 천상회의를 관상하며 얼마나 마음이 넓으시면 당신의 외아들을 내 주실까 가는 곳이 너무 뻔한데 불구덩이에 기름을 부어야 하는 그런 곳을 향한 발걸음에 어서 가라고 하시는 그분은 도대체 어떤 분이시기에 그렇게 대단한 것인가 이게 천상...  
2204 옹달샘 같은 사람
오뚝이
6683   2017-04-27
옹달샘 같은 사람 결실을 맺길 원한다면 넓이와 깊이의 시간을 가지되 상대방이 원하는 것 이상을 ‘이웃이, 야! 멋진 사람이야’ ‘재미도 있지만 옹달샘 같네’ 이런 사람이 된다면 결실을 넘어 성공한 사람이며 여기에 +1 영적이 된다면 뭘 더 바라겠는가 물론 ...  
2203 바라봄의 법칙
오뚝이
6752   2017-04-27
바라봄의 법칙 언중유골(言中有骨)은 말 그대로 말 속에 뼈가 있다는 뜻인데 무서운 말이며 실제로 그렇다 바라봄의 법칙이란 게 있다 내가 30년 후 천상세계를 내 것으로 만들 것이야 하고 천상설계에서 완공까지 나의 계획을 실천해 가면 그렇게 되는 것이 ...  
2202 살고자 한다면
오뚝이
6737   2017-04-28
살고자 한다면 물이 몽땅 얼지 않는 이상 얼음장 밑 물속엔 움직임은 굼뜨지만 그래도 생명들이 살아 움직이고 그 긴 겨울이 언제 물러가나 하지만 보라 이렇게 꽃으로 부족해 초록으로 응답하고 있지 않은가 세상에 나서 한두 번 시련과 역경 그리고 막장 경...  
2201 내공을 쌓은 리더
오뚝이
6627   2017-04-29
내공을 쌓은 리더 리더가 되고 싶다면 내공을 키워라 내공 없이 리더가 되면 배가 산으로야 안 가겠지만 쓸데없이 잔 고장이나 사고가 많아 갈 길을 제대로 못 가고 자주 회항하다보니 조직이 엉망이 된다 내공이 있는 리더는 뭔 문제가 하나 발생해도 즉각 대...  
2200 영글고 당찬 사람
오뚝이
6779   2017-04-30
영글고 당찬 사람 어딘가를 오르고 싶고 더 괜찮은 사람이길 원하면 이타적인 삶에 눈을 떠라 혼자 오른다고 올라가는 것 아니 듯 누군가 쳐다보는 가운데 자신 있게 이웃이 올려줄 때 내가 오르는 것이며 마지막 사람들에 의해 올라가는 것이 진짜 오름이다 ...  
2199 생명의 빵
오뚝이
6804   2017-05-01
생명의 빵 모세가 위대한 것은 세상의 빵과 영원한 빵 두 개의 키를 동시에 열어 민생고와 천상의 생명까지 다 책임지는 가운데 백성들로부터의 지도자로 거듭나 오늘날까지의 유태인과 교회가 탄생하는 배경인 그분의 뿌리까지를 터치해 생명의 빵의 기초를 ...  
2198 자연의 삶의 신비
오뚝이
6799   2017-05-03
자연의 삶의 신비 서강 뜰 안이 평화로워 아침을 감사하는 시간 햇살과 함께 여린 초록들이 합창이라도 하듯 거기에 질세라 언제 컸는지 까치 가족이 뜨락에 내려 앉아 하모니를 자랑하더니 한바탕 먹이를 가지고 어미가 애들을 교육시키는데 공짜가 없다 자신...  
2197 완전하게 먹힘이란
오뚝이
6770   2017-05-05
완전하게 먹힘이란 살을 섞고 피를 나눔이란 한계의 끝까지 간 것이며 이보다 더 끈끈한 우정이나 관계가 세상어디에 또 있을까 더 이상의 것은 없어 보이나 그분의 내어 줌을 뜯어보면 섬뜩함 마저 스며들며 아! 저렇게 한계를 넘는 분 자신의 몸과 마음에서 ...  
2196 인생의 결실
오뚝이
8079   2017-05-05
인생의 결실 인생은 운명일까 아니면 다른 세계가 있을까 인생은 선택이고 그에 대한 책임이다 선택을 하기 위해선 그만한 노력이 필요하고 그 노력의 대가로 선택의 질이 그리고 그 안에서 운명보다는 더 높은 단계의 선물인 절대자의 초대도 있다 그것이 바...  
2195 참 목자의 길
오뚝이
6703   2017-05-06
참 목자의 길 참 목자를 향해 하느님을 닮은 사람 그분의 향기를 담은 분 양의 우리의 냄새가 공기처럼 어울리는 사람 늘 낮은 자리를 향하고 양떼들이 자리를 함께하지만 돌발 상황에서는 평안한 99마리 양보다는 길 잃고 헤매는 한 마리 양을 위해 언제든지 ...  
2194 착한목자인 리더
오뚝이
6745   2017-05-07
착한목자인 리더 지난 해 나라 안이 요동 처 정말 창피해서 더는 못 참아 수많은 국민이 거리로 나와 한파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세상을 바꿔야 한다고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외치고 절규했으며 사분오열되는 가운데서도 비폭력의 정신으로 임했기에 새 지도자...  
2193 자신의 틀
오뚝이
6750   2017-05-08
자신의 틀 자신의 고정관념의 틀에 갇히면 더 이상 새 세상을 못 봐 그냥 자신 틀 속에 머물러 진보나 창조의 눈과 마음은 우주로 소풍을 떠났는지 미세먼지 털끝만큼도 안 보여 유태인을 식민지로부터 해방시킬 구세주가 곧 올 것으로 착각한 그들의 눈과 마...  
2192 새 빛의 기운
오뚝이
6783   2017-05-09
새 빛의 기운 그분은 스스로 오셨음에도 아버지께서 파견하셨고 아버지로부터 빛에 의해 우리에게 오신 것으로 하시며 아버지께 자신의 영광을 다 돌리심으로써 겸손했고 그러기에 자신을 믿는 사람은 누구나 어둠을 다 벗어버리고 빛 속에서 영원히 빛나며 광...  
2191 사람을 맞아들인다는 것
오뚝이
6762   2017-05-10
사람을 맞아들인다는 것 자신의 영역에 대해 침범당한다면 쉬울까 동물들도 이건 못 참아 생명을 걸고 싸운다 사람인들 별 수 있겠나 그래서 형제끼리 재산다툼 동네끼리 영역싸움 부족끼리 분쟁으로 다투다가 결국은 전쟁으로 잿더미가 된 뒤 아! 이건 정말 ...  
2190 들을 귀가 있는 사람
오뚝이
6721   2017-05-12
들을 귀가 있는 사람 믿는 이와 믿지 않는 이의 차이가 뭐 얼마나 크겠나 하겠지만 실제 그 속으로 들어가면 놀란다 믿는 사람들은 들을 귀가 있으나 그렇지 않은 사람들은 돌부처다 물론 깨달음을 위한 돌부처라면 그 얼마나 좋겠나 사실 그분의 가르침과 행...  
2189 길이요 진리요 생명의 문
오뚝이
6664   2017-05-12
길이요 진리요 생명의 문 아버지 집인 하느님 나라 얼마나 스케일이 크 길래 거처 할 곳이 많다 하실까 하기사 뱁새가 붕새의 큰 뜻을 무엇으로 헤아릴 수 있겠나 아버지 집을 관조(觀照)하며 별들 사이로 우주를 바라보니 이 작은 머리와 가슴으로 갈 때까지 ...  
2188 사랑의 꽃
오뚝이
6748   2017-05-13
사랑의 꽃 사랑이 꽃이라지만 그건 사랑을 엮어 낸 사람의 이야기이고 사랑이 비수로 다가온 사람에겐 사랑이 끝이거나 시작일 게다 사랑이 꽃이든 비수든 사랑은 어떻게 할 수 없는 것 그 사랑으로 고독의 끝을 봐야 돌아 설 수 있는 끝판 왕이 사랑이다. 때...  
2187 나는 참 보호자이며 스승인가
오뚝이
6829   2017-05-14
나는 참 보호자이며 스승인가 신부님 우리 아이는 어째서 공부도 운동도 기도도 제대로 할 수 있는 것이 하나도 없을까요 어쩌지요 아이가 몇 살인데요 12살 이예요 그 나이에 엄마는 뭘 했었나요 걱정하지 마세요 그리고 걱정대신 기도를 하시고 아이가 책 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