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수 2,374
번호
제목
글쓴이
2134 사랑과 복음의 사람
오뚝이
2962   2017-07-24
사랑과 복음의 사람 부모가 힘든 건 다 안다 사제부모가 더 힘든 것도 안다 그건 사제가 직업이 아니라 봉헌 된 사람임을 인정하기에 그만큼 힘든 것이다 야고보 사도의 어머니 그분도 많이 힘드셨나보다 그래서 작은 불상사가 생겼나 하느님의 오른쪽과 왼쪽 ...  
2133 갈고 닦다 보면
오뚝이
3044   2017-07-26
갈고 닦다 보면 갈고 닦기를 여러 해 마음에 튀 하나라도 남아 하늘에 오점 하나라도 남길까 몸도 몸이지만 마음 중심으로 씻고 닦고 갈아 내던 날 몸과 마음이 그분 안에서 한 송이 꽃을 피우기 위해 그렇게도 몸서릴 치더니 영육이 하나 되어 감을 조금씩 알...  
2132 백문불여일견(百聞不如一見)
오뚝이
2994   2017-07-27
백문불여일견(百聞不如一見) 입으로 농사를 아무리 잘 지워도 가을들판이 황금물결로 일렁일까 두 배 이상의 소출을 원한다면 그냥 오늘도 땀 내일도 땀이고 그것이 쌓이다보면 머지않아 열매가 맺어지는 것을 보며 아 이게 바로 은총이구나 죄를 안 짓겠다고 ...  
2131 소생과 부활
오뚝이
2997   2017-07-28
소생과 부활 죽음도 호령하시는 그분은 도대체 어떤 분이실까 그분은 마르타 가족과는 아주 특별한 분이시라 자신의 집처럼 자주 들러 특별한 공동체를 일궜으며 그래서 한 형제처럼 지내셨다 그런데 그녀의 오라비가 세상을 떠났다기에 달려가 안심을 시키시...  
2130 그분의 영적보고(寶庫)
오뚝이
3006   2017-07-29
그분의 영적보고(寶庫) 일확천금 횡재일까 복권당첨 대박일까 집채만한 금덩어리 부를 쫓는 이에겐 대박이다 그러나 그것이 참 행복일까 물론 없는 사람에겐 잠시나마 큰 위안이 된다 동시에 쌩 고민이 시작됨은 사필귀정이며 난파선 선장처럼 아 내가 이것을 ...  
2129 사랑의 결실
오뚝이
3087   2017-07-30
사랑의 결실 작은 겨자씨가 싹을 튀어 하늘나라를 향한 나무로 크기까지 얼마나 많은 수난과 고통이 함께 했을까 사람과 동물들에게 매운맛과 신선한 그늘과 푸름을 안기며 마치 하늘에 별이 노래를 한다면 땅에선 겨자씨의 신비가 노래하듯 겨자씨는 신앙의 ...  
2128 생명과 바꿀 수 있는 것
오뚝이
3027   2017-08-01
생명과 바꿀 수 있는 것 나이를 먹다 보면 산만큼 회상할 것도 많아 인생이라는 보따리로부터 이것저것을 꺼내보는데 언제가 인생의 최고였고 언제가 인생의 최악이었나 그땐 분명 난리도 아니었다 그러나 지금 보는 내 인생은 최고든 최악이든 다 비슷해 아! ...  
2127 누가 깨어주려나
오뚝이
3156   2017-08-02
누가 깨어주려나 바다에 그물을 쳤다 묵직하게 올라오기에 야! 좀 큰 것이 있나 싶어 큰 기대로 은근히 바라는 것 큰 놈 대학학비 해결 되려나 커다란 비닐 가방하나 와 세상이 썩긴 썩었나 보다 좀 마음을 비우며 두 번째 그물을 올렸다 더 묵직한 그물을 당...  
2126 오뉴월의 서리
오뚝이
2998   2017-08-04
오뉴월의 서리 ㅇㅇ이 원한을 품으면 오뉴월에도 서리가 내린다 했나 요한의 목은 그렇게 베어졌다 사람의 목이 무슨 풀인가 사람의 머리가 무슨 과일인가 쉽게 베기도 하고 나르기도 한다 도대체 이들도 사람이긴 한가 헤로데 헤로디아 그들의 딸 그리고 그들...  
2125 무더위와 관상
오뚝이
3025   2017-08-05
무더위와 관상 거룩한 변모 무엇으로 설명 가능할까 이 작은 머리로 아무리 생각해도 답이 없기에 성경 안으로 돌진해 그분이 어떻게 하얗게 변모할까 그리고 이미 저승에 계신 분들과 같은 모습을 하고 있을까 여기에 초점을 맞춰 관상해본다 사람이 죽어도 ...  
2124 오병이어(五餠二魚)의 신비
오뚝이
3380   2017-08-06
오병이어(五餠二魚)의 신비 오병이어는 신비인가 아니면 참 나눔인가 둘 다 맞다가 답이다 신비이며 참 나눔이다 공동체엔 나눔이 있었고 그 안에서 봉사와 찬미가 빛을 발할 때 기적이 일어났다 주님 공동체 안엔 늘 십일조 봉헌이 있었으며 그건 나눔이다 특...  
2123 유령과 도깨비
오뚝이
3039   2017-08-07
유령과 도깨비 예수님 동네에 유령이 있었다면 우리 동네엔 도깨비가 있었다 그 많던 유령과 도깨비 그들은 다 어디로 갔을까 그 많던 물고기 잡으러 갔나 그 어리고 어린 소시 쩍 순진하다 못해 겁이 너무 많아 도깨비처럼 보이는 헛것 그것에 압도되었던 멍...  
2122 얼마나 뜨거웠을까
오뚝이
3034   2017-08-09
얼마나 뜨거웠을까 누구든지 썩어주지 않고 큰 열매 맺기를 원한다면 그건 강도여 도둑이다 어느 조직이든 썩어주지 않고 큰 열매를 맺는 조직이 있을까 교회가 교회답게 잘 가고 있음은 적어도 그분과 그분의 제자들이 교회를 위해 순교하고 썩었고 성인들이 ...  
2121 성공을 원하는가
오뚝이
3045   2017-08-10
성공을 원하는가 성공을 원한다면 희망하라 희망 속에서 창조적 생각을 하라 생각이 만들어지면 행동하라 그 생각과 행동 안에 무엇이 들어 있는가를 보라 실현가능한 것들을 쌓고 있나 작아도 좋다 많은 것을 쌓아라 그것이 결국 성공을 만든다 천리 길도 한 ...  
2120 겨자씨 한 알의 믿음
오뚝이
3341   2017-08-12
겨자씨 한 알의 믿음 콩알이 아니라 깨알보다 작은 씨가 바로 겨자씨다 저게 씨 맞나 싶을 정도로 큰 먼지 보다 작은 씨를 보이며 사람의 믿음에 대해 질타하시는 그분 왜 그래야만 하셨을까 믿음이 큰 사람이야 뭘 해도 가능하겠지만 믿음이 자동차 기름 떨어...  
2119 인생이라는 항해
오뚝이
2900   2017-08-12
인생이라는 항해 바다 한 가운데 서면 나침판 없이는 참 난감해 대단한 점성술과 경험 없이 망망대해를 헤쳐 나갈 길은 없다 그 대단한 엘리야도 호렙산에서 위기를 만나 동굴로 피신하여 때가 오기를 기다렸다 이순신 장군도 전쟁 중에 모함에 걸려 투옥되기...  
2118 그분의 입담
오뚝이
3044   2017-08-13
그분의 입담 그분은 엉뚱했지만 할 일은 다 하신 분이시다 성전 세를 놓고 한판 벌이는 제자들을 향해 봉창 두드리며 잠자는 사자 코털 건드려 화를 부르는 것처럼 어리석은 일은 없을 것이다 아주 작은 것에 목숨 걸지 마라 다 때가 되면 해결되는 것을 그러...  
2117 천상의 어머니
오뚝이
3031   2017-08-14
천상의 어머니 무엇이 시골 여인을 위대한 천상의 어머니로 바꿨을까 낫 놓고 기억자도 모를 그런 깡 촌에서 태어난 돌밭의 여린 싹 같은 여인 그래도 알아 본이는 다 알아봤다 유다 산악지방의 한 고을 두 노인이 살고 있었지만 어떻게 잉태가 가능 했나 싱글...  
2116 공동체인 가정과 교회
오뚝이
3049   2017-08-15
공동체인 가정과 교회 둘이나 셋이 함께 할 때 나도 거기에 함께 하겠다 그래서 당신도 제자들과 늘 함께 하셨고 끝까지 했으며 결국 제자들 가운데 당신 계신 그 안에 공동체인 교회가 탄생되어 영원히 존재하도록 우린 지구공동체를 잘 받들 때 그분은 우리...  
2115 마음이 열리는 때
오뚝이
3055   2017-08-16
마음이 열리는 때 용서는 누구를 위해 있는가 이웃을 위해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내면을 노크해 보면 답이 웃는다 용서는 바로 너 자신을 위함이다 그러기에 그분은 용서를 일컬어 럭키 세분이 될 때까지 용서하라 그건 7*77이며 무한한 용서이다 용서가 한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