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수 2,379
번호
제목
글쓴이
2059 욕망의 끝
오뚝이
1990   2017-10-22
욕망의 끝 풍성한 오곡백과의 계절이다 사람은 가을의 풍요로움을 창고를 향해 그득 채우며 참으로 기뻐하고 만족 한다 작은 동물들도 긴 겨울을 위해 하나 둘 먹이들을 땅에 저장 한다 누가 가르쳐 주지 않아도 다 살아가는 방법은 터득 한다 그러나 그들은 ...  
2058 깨어 있는 사람의 복(福)
오뚝이
1378   2017-10-23
깨어 있는 사람의 복(福) 깨어 있는 사람은 영적이다 꿈에서도 영적(靈的)인지라 상쾌한 아침을 맞이하면서 한 잔의 커피에 몇 자 정리 그것으로 영적 일기가 되고 또한 영적 훈화가 가능하니 숙면하면서 일할 수 있어 일석이조를 넘는 것 아닌가 늘 준비가 다...  
2057 쭉정이들의 합창
오뚝이
1339   2017-10-25
쭉정이들의 합창 평화가 아니라 칼 평화가 아니라 분열 이것이 남의 일이면 괜찮은데 내 일이 되고 우리공동체 일일 때 우리는 그때서야 알게된다 사람들은 무엇이든 자기중심이다 그러나 보니 늘 분열이 일어난다 물론 그래서 사람이긴 하다 다 알맹이고 다 ...  
2056 조선시대의 날씨 예언가
오뚝이
1357   2017-10-26
조선시대의 날씨 예언가 어느 나라를 가나 아침식탁에서 나오는 이야기 날씨이자 예언이다 조선영조 때의 인물 정약전은 정조7년 사마시 과거에 급제하여 형제들과 함께 잘 나가던 시절을 뒤로하고 유배지 흑산도에서 도를 닦는데 얼마나 기상케스터를 잘 하던...  
2055 그분의 초대
오뚝이
1419   2017-10-27
그분의 초대 죽어라 기도하고 얻은 것 과연 무엇이 있을까 진짜 죽어라 기도 했는데 마음 안에 남는 게 없을까 뭐 그런 사람도 있을 수 있다 왜 연목구어(緣木求魚)이니까 아무리 그렇다 해도 진짜 기도를 죽어라 했다면 하느님은 반드시 들어 주신다 다만 자...  
2054 내리사랑
오뚝이
1379   2017-10-28
내리사랑 사랑과 율법 사이에 어디가 힘이 있냐고 한다면 그야 뻔한 것 아니겠는가 율법은 사랑을 담을 수 없기에 그리고 율법은 사람의 것이나 사랑은 하느님의 것이기에 한계와 무한의 차이라고나 할까 해서 사랑의 가르침과 율법의 가르침은 마지막 날 천지...  
2053 하느님의 일과 사람의 일
오뚝이
1422   2017-10-29
하느님의 일과 사람의 일 하느님의 일과 사람의 일이 각각 다른 것일까 일은 같은 일이지만 어떻게 접근하느냐에 따라 충분히 다를 수가 있다 사람이 사람에게 베푼 사랑 이것에 대해 안식일이라는 그 이유 하나 때문에 비난을 받는다면 그건 아니다 자신들도 ...  
2052 하늘나라로 가는 노자
오뚝이
1391   2017-10-30
하늘나라로 가는 노자 개천에 용 났다는 말 요즘엔 전설처럼 되어 하늘에 별 따기 만큼 사용하기가 어렵게 되었다 인간적인 성공을 위해선 그만큼 부모의 도움 없이는 성공하기가 어렵다는 뜻인데 오늘날은 부모도 부모지만 조부모의 도움 없이는 양질의 교육 ...  
2051 성인이 들어가는 문
오뚝이
1382   2017-10-31
성인이 들어가는 문 성인의 길에 나간단 함은 그분 때문에 길을 바꿔 그 시대를 역행하는 삶 저작 거리의 사람들 눈엔 혀를 차며 비난을 하지만 마지막에 하늘 우러러 부끄럼 없는 명경지수 같은 쨍하는 가을하늘의 드높음 그것을 그대로 마음에 담아 끝까지 ...  
2050 후회 없는 인생이란
오뚝이
1359   2017-11-01
후회 없는 인생이란 추석이 오면 성묘를 가듯 천주교인들은 위령의 날 자신이 사랑했던 사람들 그분들의 영혼을 위해 삼삼오오 묘지를 방문 한다 필리핀의 오지 면단위 마을 웬 깡 촌 시골에 교통대란 고인(故人)들과의 대화하는 날 너도나도 할 것 없이 교통...  
2049 가을낙엽과 구원의 향기
오뚝이
1297   2017-11-02
가을낙엽과 구원의 향기 인간이 추구하는 것 가운데 가장 으뜸은 무엇일까 ‘구원’이라는 단어 아닐까 죽어서 얻는 영원한 생명 그럼 그건 뭘 의미하나 살아서 느끼지 못하는 영원한 생명이라면 얼마나 가치가 부여될까 해서 구원이 그렇게 큰 것이라면 뭔가 현...  
2048 큰마음의 눈
오뚝이
1284   2017-11-03
큰마음의 눈 새로운 눈을 뜰 때 새 세상도 내 것으로 되며 죽은 눈으로 세상을 본다면 거기엔 새 세상은 없다 왜 그분은 마음을 열라했고 영적이 되라고 하신 것일까 그리고 낮은 자리로 가라 했나 마음의 끝을 가본 사람은 인생의 끝이 어딘지를 잘 안다 해서...  
2047 섬김의 삶
오뚝이
1265   2017-11-04
섬김의 삶 이냐시오는 스승을 제대로 만나 진짜 깨달음이 뭔지를 알아 한번 고쳐먹은 마음을 끝까지 하늘에 봉헌했기에 빛이 났다 뭘 어떻게 했기에 빛났을까 한번 얻은 그분의 필(박힘)을 한순간도 놓지 않고 항구히 갔다 사실 빈손의 순례는 쉽지 않다 누가 ...  
2046 내가 온길
오뚝이
1268   2017-11-05
내가 온길 온 길을 먼 발취에서 바라보며 아 많이 오긴 왔구나 그러면서 그분이 원하는 길 그 길에서 얼마나 머뭇거렸나 사람은 특별하지 않고서는 자기와 친분이 있는 사람을 위해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는 것이 순리라면 순리이다 그런데 그분은 말씀 하신다 ...  
2045 마지막 만나는 보석
오뚝이
1273   2017-11-06
마지막 만나는 보석 세상의 보물이 무엇일까 나뒹구는 가을낙엽에도 보물이 있다하면 있는 것이고 제 아무리 빛나는 보석이라도 그냥 돌이야 하면 의미가 없다 사람이 떠날 땐 말이 없다 그건 고통 때문일 수도 있고 마지막 가는 것의 아쉬움이며 스러져 가는 ...  
2044 노력을 이길 수 있나
오뚝이
1373   2017-11-07
노력을 이길 수 있나 선견지명이란 뭘까 한눈에 아 저 사람은 뭔가 달라도 다르구나 그걸 뭣으로 알 수 있나 그 사람의 역사가 말한다 근데 그 역사란 바로 노력이다 노력 없이 천재나 대가란 없다 하늘에서 눈비우박은 내려도 천재나 대가는 내릴 수 없다 천...  
2043 당신의 도구
오뚝이
1596   2017-11-08
당신의 도구 거룩한 성전을 바라보며 멀리서도 마음이 뜨거워져 늘 함께 하고 싶은 그곳 성전 그곳을 향해 삿대 짓을 하는 그런 사람들의 속은 뭘까 나와 다른 부류의 사람이기에 그곳을 난장판으로 만들어 그분을 혼란스럽게 하여 사람들로 하여금 성전을 떠...  
2042 초월적이셨던 그분
오뚝이
1518   2017-11-09
초월적이셨던 그분 사람이 깨닫기 전에 약은 집사 같지 않은 사람이 세상에 과연 몇 이나 있을까 있는 사람과 없는 사람 무엇이 달라 있고 없을까 좀 후에 다 같아지거나 아니면 더 큰 차이가 날 걸 지금은 그래도 이대로 좋다 앞으로 다가올 세대를 보면 많이...  
2041 돈보다 좋은 건 뭘까
오뚝이
1344   2017-11-10
돈보다 좋은 건 뭘까 돈은 좋은 것이고 힘을 준다 노년에 돈이 없으면 힘들다 심지어 돈이 수명도 연장 한다 그러나 돈에 노예가 된다면 그것보다 추한 것이 있을까 옥(獄)에 가보면 바로 안다 경제사범은 다 돈 문제이고 정치범도 양심 수 아닌 이상 돈에 꼬...  
2040 깨어 있는 삶
오뚝이
1195   2017-11-11
깨어 있는 삶 유비무환의 삶이라하면 아 좀 유유자적하면 안 될까 여태 죽어라 일하며 살았는데 안빈낙도에 유유자적이라면 누가 그 수고에 뭐라 하겠나 그래도 인생은 자신의 책임이라 마지막까지 슬기롭게 사는 것은 인생의 정점이라 할 수 있다 젊음의 인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