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문을 여는 분(8/28월)

 

그분은 하늘 문을 닫는 사람들

그들을 향하여 불행하다 했다

얼마나 못되게 했기에 그랬나

또 그들을 향하여 눈먼 인도자

정말 조롱 중의 큰 조롱이다 

오죽하면 하늘 걸고 불행하다

이런 표현을 거침없이 했을까

그건 하늘 문의 주인도 아닌 게

자기 맘대로 그 문을 닫으니 

하늘의 주인이기에 열받아

그러고도 남겠다 싶은 것이다

그리고 특정 인물을 지칭했다

얼마나 그분과의 관계와 

그 이상의 틈이 벌어졌기에

그분이 그렇게 강하게 표현할까

해서 우리는 관계 안에서는

그 어느 선을 넘으면 안 된다

근데 그 선을 넘어가는 게

대부분 권력 명예 부와 관련

된다는 걸 확실하게 하고 있다

그런데 그 화려한 언변으로

그들은 마치 그것이 아닌 것처럼

미사여구를 쓰고 성전을 두고

맹세하지만 결국 그분은

그들의 무엇이 하늘의 문을 

향하는 사람들을 막고 있는지

정확히 알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니 거짓 맹세와 물욕

그리고 세속의 온갖 유혹과

그 갈고리에 걸려 허덕이는 

그것으로부터 자유로워질 때

스스로 닫힌 하늘 문을 여는

그런 사람들로 거듭날 것이다

모니카 성녀가 그 닫힌 문

그것을 활짝 열어젖히니 

그 아들 아우구스티노가 

그 하늘 문을 향해 단박에 들어가고 있다.

 

이인주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