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저분이 누구시길래(1/18목)

 

인산인해를 이루는 군중 대열

정말 열광에 흥분까지 일어

도대체 이들이 왜 이럴까

그러나 소용이 없다 왜냐면

그의 행위 자체가 신기를 넘어

하늘로 이어지고 있기에

누구도 말릴 수 없는 모습이다

정말 바람을 만난 독수리 날개

그 이상으로 모든 걸 나른다

해서 예루살렘과 갈릴리를 넘어

이방 지역으로 넓게 퍼지니

이젠 변경지역이 무너지는 

그런 기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정말 세상 창조 이래 이변이

한 사람의 사도직을 통해

이런 일까지 일어나다니 

정말 믿기지 않을 정도이다

이젠 이태원 사고라도 날 듯

정말 두려움까지 몰려드는

그런 모습에 그분도 두려워

나룻배 한 척을 준비하라신다

그들이 무서워서가 아니라

사고를 미리 예방하기 위해서

호수 위로 자신을 띄우고 

거기서 가르침과 치유를 

동시에 이루시려는 모습이다 

정말 기발한 아이디어 앞에

절로 머리가 숙여질 수밖에 

도대체 이분이 누구시길래

한계라는 걸 못 느끼시는 걸까

정말 깊게 들어가 보지 않고서

이분 자체를 말할 수 없는 

그런 초월적인 분이라는 걸

가면 갈수록 더 확실하게 느낀다

해서 우린 모든 걸 다 팔아서라도

그분 안으로 들어갈 수 있도록

깨달음의 차원까지 최선을 다해야만 하는가 보다. 

 

이인주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