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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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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644 누가 그분을 잘 알까
오뚝이
961   2018-10-08
누가 그분을 잘 알까 가을 산에 불이 났다 훨훨 타오르는 형형색색 무엇이 이보다 아름다울까 그래서 이렇게 예쁜가 보다 아무리 대단한 화가도 이렇게 큰 불을 지를 순 없다 그건 생물이자 자연이기 때문에 그 누구도 따를 수 없고 그 안에 그분의 향기가 동...  
643 착한 사마리아 사람이 됨은
오뚝이
955   2018-10-07
착한 사마리아 사람이 됨은 청명한 하늘만큼 상큼한 머리와 가슴을 가진다면 이세상 안 될 일이 있을까 사람들은 시간에 따라 수없이 많은 변화를 겪으며 지금 이 순간에 다 달았다 이 순간이 어느 순간일까 마지막 햇살을 놓고 떠나는 그런 초연한 태양 같은...  
642 혼인이라는 사랑이야기
오뚝이
957   2018-10-06
혼인이라는 사랑이야기 혼인은 누가 뭐래도 사랑이다 하느님의 결합도 사랑이듯이 인간의 결합은 단연 사랑이다 하느님의 구조가 삼위일체라면 인간의 결합은 이위일체이거나 아니면 삼위일체라고 하겠다 성부성자성령이 삼위일체라면 부부간의 결합은 이위일...  
641 가을의 종착역
오뚝이
957   2018-10-05
가을의 종착역 코스모스가 만개하고 하늘이 한 없이 높은 가을 인간이 자연을 파괴해서일까 멋진 가을하늘에 재를 뿌리듯 태평양이 소용돌이를 일으켜 천고마비를 크게 질투하고 있다 어차피 인생이 고난의 길이라면 크게 할 말이 없겠지만 그래도 동심이 기억...  
640 성화되어 가는 땅
오뚝이
955   2018-10-04
성화되어 가는 땅 시간이 날 때 마다 산에 오르는 이유가 있다 더 많은 시간이 날 땐 멀리 사막에 여행을 가고 때론 바다 한 가운데 있다 그건 나를 보기 위한 좌표 나는 내 인생에 어디 쯤 있나 그리고 어디를 향하고 있나 정확히 나를 바라보는 시간 정말 깨...  
639 뭐가 달라도 달라야
오뚝이
957   2018-10-03
뭐가 달라도 달라야 다르다는 것은 다 보인다 근데 그냥 그 자리에 있다면 뭔가 다른 모습이 없다 변화한다면 뭔가 보인다 그 변화의 내용이 무엇이냐 일을 하되 참 일꾼이 되라 프란치스코 성인을 보라 큰 부자 집의 아들이었고 전쟁에 나아가야 하니 어쩔 수...  
638 무엇이 먼저일까
오뚝이
956   2018-10-02
무엇이 먼저일까 쟁기를 잡은 손과 발 거기에 따르는 머리와 마음 첫 농사의 시작이다 쟁기질이 올곧게 나가면 한 해 농사가 원만하겠지만 손과 발과 머리와 마음이 따로 놀고 있다면 어떨까 나의 몸과 마음이 일치되어 소와 그리고 밭이 하나 되면 하늘은 축...  
637 순진무구한 사람이란
오뚝이
958   2018-10-01
순진무구한 사람이란 순진무구한 사람만이 저 낮은 곳에 있는 사람들 그들이 얼마나 수고하고 또 얼마나 예쁜 사람들인지를 아가들을 보면서 느낀다 오죽하면 아이들처럼 돼라 이건 회개하지 않고는 어렵다 어른이 아이가 될 수는 없지만 회개하는 장에서는 가...  
636 섬김 속의 배움
오뚝이
956   2018-09-30
섬김 속의 배움 사람은 평생 배우며 사는데 부모형제로부터 배우고 선생님과 친구들에게 배우며 경쟁을 통해서 배우기도 한다 그러다가 배움을 멈추는 듯 잠시 쉬워 갈 수도 있고 잠시 돌아다봄을 통해 아 제대로 배우며 가고 있나 그 잠시가 많은 걸 보게 한...  
635 누군가를 안다는 것
오뚝이
953   2018-09-27
누군가를 안다는 것 안다는 것만큼 힘든 것이 또 어디 있겠냐 만은 그 중에서도 사람을 아는 것 이게 세상에 제일 어려운 것 아니겠나 싶어 하는 말이다 하늘과 땅과 자연은 그대론데 늘 변화하는 건 사람이다 나이를 먹어가기도 하지만 변화무쌍하게 바뀌는 ...  
634 얼마나 큰 자비를 지녔냐고요
오뚝이
955   2018-09-26
얼마나 큰 자비를 지녔냐고요 하늘을 본다 그리고 그 안에 계신 분 하느님을 바라본다 그 곁에 계신 분 별님께서 말씀 하신다 네가 품고 있는 그 생각들 난 이미 다 알고 있단다 네가 얼마나 잘못하고 있는지 너만 알고 있다고 근데 미안하지만 다른 별들을 봐...  
633 무소유(無所有)라는 자유
오뚝이
955   2018-09-25
무소유(無所有)라는 자유 무소유는 자유이다 근데 이 자유를 누릴 수 있는 사람 과연 몇 이나 있을까 특히 현대를 살면서 무소유 어떻게 보면 어불성설 같다 하지만 이것이 가능할 때 참 자유를 얻을 수 있는 것 이것은 진리임이 명백하다 올 때 빈손 이었다 ...  
632 네가 말씀의 냄새를 알아
오뚝이
951   2018-09-24
네가 말씀의 냄새를 알아 양의 우리에 들어가면 당연히 양의 냄새가 난다 양의 우리 안에 살면서 양의 냄새가 나질 않는다면 그것 또한 이상한 것이다 동물들은 사람보다 후각 이것이 뛰어나기 때문에 누가 친구이고 주인인지를 안다 목자라고 하면서 양의 냄...  
631 과욕이 부르는 화(禍)
오뚝이
956   2018-09-22
과욕이 부르는 화(禍) 이성적인 인간의 한계는 뭘 못해서가 아니라 너무 많이 해 놓고서는 해결할 방법을 못 찾아 전전긍긍하는 모습이 바로 인간의 한계이다 인간은 뭔가 할 수 있는 그 끝까지 다 가본다 그런데 내려오는 길이 너무 험난해 쩔쩔매는 그런 모...  
630 인생의 참 열매
오뚝이
974   2018-09-21
인생의 참 열매 세상에 완벽한 것은 없겠지만 그래도 완벽하려고 노력할 때 뭔가 껍데기는 벗지 않나 그런 차원에서 당찬 알곡 그것이 되어가는 과정을 보면 씨와 밭과 농부 그리고 그분 자신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고 마지막엔 그분을 향하는 열정 이것이 꼭...  
629 죄인을 부르러 오신 그분
오뚝이
984   2018-09-20
죄인을 부르러 오신 그분 세상에 의인만 산다면 신(神)이 왜 필요 하겠는가 사람도 피조물 중의 하나 그러기에 죄를 지을 수밖에 그런 차원에서 오늘 그분은 사람들 중에 특히 죄인들에게 위로가 되어주심을 본다 ‘죄인을 부르러 왔다’고 하시는 그분을 바라보...  
628 무엇이 그분들을
오뚝이
959   2018-09-19
무엇이 그분들을 딱 한번 사는 인생인데 무엇이 그들을 울렸나 꽃다운 나이에 다 갖추고 이제 인생의 참 꽃을 피우려 막 애쓰는데 하늘은 그들의 봉헌을 받았다 피의 역사를 읽어가며 무엇이 그들을 봉헌하게 했나 말이 봉헌이지 피비린내 병유 기해 병오 병인...  
627 어디까지 사랑해야하나
오뚝이
971   2018-09-18
어디까지 사랑해야하나 사랑엔 국경도 없고 더욱이 끝도 없음이 사랑이다 그래서 사랑은 무한한 것이고 고삐 풀린 망아지와도 같다 뭔가 사랑을 한다고 하면서 계산 하는 사람들을 본다 그건 사랑이 아니다 이미 김빠진 맥주다 진짜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면 무...  
626 준비가 돼 있나
오뚝이
954   2018-09-17
준비가 돼 있나 우리에게 다가오는 은총 사실 다 알지를 못해 서지 대단한 선물들이 다가 온다 작게는 주위의 모든 조력자 흙과 돌과 나무와 물과 새들 넓겐 태양으로부터 시작해서 하늘로부터 오는 비 눈 구름 더 넓게는 우주와 은하로부터.. 근데 이것을 누...  
625 태풍 망쿳과 그분
오뚝이
950   2018-09-16
태풍 망쿳과 그분 태풍의 세기와 방향이 장난을 넘어 실제로 지진만큼이나 큰 기세로 사람들을 위협해 오는데 망쿳을 본 사람들 왈 ‘세상 종말을 느꼈다’ 기후 변화가 가져오는 참담한 세상을 만나고 있다 뭘 어떻게 해야 하는가 기도 외엔 별 생각이 없다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