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때가 있다는 말

사람은 때가 있다
나고 죽을 때가 있으면 
거사를 치룰 때도 있고
종국엔 하늘과 민초를 위해
자신을 불사를 때도 있다
요한은 큰 싸움을 했다
귄력을 가진 자를 향해
그냥 하늘에게 묻고는
그게 정의냐 아니 사랑이냐
이것도 저것도 아닌 값싼
무모한 행태임이 분명하자
자신을 분명히 했다
좀 억울해 보이는 건
더 큰 일을 해야 하는데
허나 요한은 알고 있었다
그분이 오셨음을
자신은 여기 까지 만으로도
하늘의 뜻이 뭔지를 알기에
거사는 바로 이런 것이다
세상은 쪼무래기들의 판인가
허나 잘 보라
큰 판과 영원한 판은 
늘 하늘이 함께 하고 있음을
역사는 말한다
영원히 남는 것은
하늘과 땅과 우주
그리고 그분의 뚯이
마음에 사랑으로 남을 때
그게 역사이자 참 삶이다
그걸 깨닫고 사는 사람이
훗날 하늘의 별을 만든다.

이인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