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임과 능력

능력으로 말한다면 공자석가예수
누가 그분들을 따를 수 있나
그분들의 능력은 무엇 이었나
스승 이었다 그 시대를 넘는
그런 스승이며 책임자였다
그냥 스승을 넘어 다 통합하는
영적관리자라고 할 수 있다
그냥 관리를 하는 사람은
사람들과 함께 하는 동안 
잘 관리하는 그런 사람이나
영적관리자는 영원히 관리 한다
즉 무한책임을 지는 사람이다
숙맥불변(菽麥不辨)이 아니라 
하해와 같은 박학다식에서 나오는
통달하면서도 책임지는 그런
심오한 진리로 삶을 사는 
그런 분들이었기에 불변하다
요즘 세상에 이런 분들
아니 유사하기라도 한분
그런 분이 옆에 계시기나 하나
저요저요 한다면 참 좋겠다
그러나 그런 인물들을 만나기란
하늘의 별따기 만큼이나 어렵다
그건 그만큼 무한책임을 지는
그런 분들이 세상에 없다는
그런 이야기일 수도 있겠다
자리와 콩고물에는 관심이 크나
희생과 책임이 따르는 그것에 대해
눈과 마음까지 돌려버리니
어떻게 참 능력자가 나오겠나
뱁새가 황새를 못 따라간다고
제자가 스승을 못 따라 가겠나
책임을 질 줄 아는 능력자라면
그분이 당신 제자로 삼아 줄 것이다. 


이인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