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석이라 불릴만한 분

베드로 대성전을 보는 순간
하늘아래 이런 곳도 있구나
감탄을 하지 않을 수가 없다
해서 가능하다면 성지순례는
로마가 먼저가 아니라
가능한 한 마지막으로 잡는다면
영적 여정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그건 스케일뿐만 아니라 
영적 압도감에 도취되어
웬만한 성전이 눈에 차질 않으니
참 헛된 신앙이라 할 수도 있겠지만
눈과 마음이 그렇게 말하니 
뭘 어쩌란 말인가
그럼 베드로가 뭘 어쨌기에
로마가 이렇게 변할 수 있었나
예루살렘을 포함한 그 광활한
영역을 다 통치하던 로마가
어떻게 베드로와 바오로에게
힘없이 무너질 수 있었단 말인가
그분의 힘이 전적으로 작용했겠지만
어떻게 그분의 예언이 그렇게
100%가 넘게 적중할 수 있나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울..’
여기서 반석은 바로 베드로이다
네게 하늘나라의 열쇠를 주겠다‘
이건 바로 베드로가 후계자임을
그대로 드러내고 있고 
실제로 그렇게 교회는 탄생되었다
이 얼마나 놀랍고 감동스런가
물론 베드로의 고난의 영적여정
그 모든 것을 종합한다면
이런 결과가 탄생됨은  
지극히 당연하다고 할 수도 있다
누가 이 계보의 주인공일까.


이인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