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욕망이라는 한계

가진 것이 뭔 죄인가
죽어라 일 해서 모은 것
잘 한 것이고 훌륭하다
근데 그것으로 만족하면
뭔 일이 생기겠느냐만
사람의 욕망은 한이 없어
하나를 얻으면 또 하나
만족 하질 못하니 문제다
99를 가지니 하나가진 것
그걸 빼앗아 100을 채워
글쎄 뭘 하자는 건가 
하나 가진 사람은 그걸
다 먹고 나면 끼니 걱정
사람이 다 공평할 순 없다
최선을 다한 사람이 받는
그 대접도 소중하고
어쩔 수 없이 가난한 사람
그 사람의 인격도 소중하다
그들의 이야기를 다 듣는 것
바로 그분의 몫이라고 본다
근제 문제는 인간의 욕망
하늘도 넘보려는 인간의 과욕
그것이 문제이다
오늘 부자청년을 보라 
거의 완벽한 사람이다
근데  그에게도 가지고 싶은 것
그것이 좌절과 장벽을 만든다
‘영원한 생명을 얻고 싶습니다’
‘제가 뭘 어떻게 해야 하나요’
‘가진 것을 팔고 나를 따라라’
여기에서 모든 길이 막힌다
지금까지 못 겪은 고난의 길
이걸 무엇으로 뚫을 것인가
이처럼 하늘나라는 만만치 않다.


이인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