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신뢰와 영원한 생명

그분은 인간에게 양면을 준다
하나는 대단한 능력이고
또 하나는 한계이다
동전 같은 양면을 잘 파악하면
그 사람은 참 대단한 사람이고
그걸 무시하거나 게으르면
그 사람은 참 난해하다
양에게는 약한 시력을 주지만
주인을 잘 따르는 믿음을
사자에겐 빠름과 날카로움 속에
천하제일이라는 거만을 떨다
인간이 지닌 총 한방에 훅 간다
해서 사람은 자신을 알아야한다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 했나
아기 때는 힘이 없어서인지
엄마의 품에서 백퍼센트 신뢰다
자아라는 것이 생성되면서부터
엄마의 품을 떠나는 걸 본다
엄마는 불안하지만 그걸 잘 놔야
아이가 더 엄마를 신뢰하게 된다
바로 그 때와 진정한 믿음이다
즉 완전한 인격의 형성을 위해
믿음이 그만큼 소중한 것이다
그렇다고 맹목적인 신뢰
그것을 요구하는 것은 아니다
아버지와 아들이 하나이고
나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신
그분이 누구인지를 정확히 알아
그분과 부자지간을 맺는 것
그것을 알고 믿게 하는 것
이것보다 소중한 게 있을까
그것도 영적인 생명을 주는 분
그분을 무한 신뢰하는 것이 바로
그분의 영원한 생명에 참여하는 것이다. 


이인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