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속을 어떻게 알아 


‘세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
어는 정도 인정하지만
하지만 신이 아닌 이상
상대방의 속 아니 마음 속
그건 부모도 알기 어렵다
근데 어릴 적 얄팍한 지식으로
한 사람을 판단한다는 것
그건 참 어리석은 모습이다
‘십년이면 강산이 변한다’ 했다
현대는 시대가 하도 빨라
십년도 가기 전에 급변 한다
누군가를 함부로 판단하기는
정말 쉽지 않은 세상이다
세상이 아무리 초고속화 돼도
그분의 족적을 따라잡음은
결코 쉽지 않음을 안다면
감히 그분에 대해 왈가왈부
이건 참 곤란하다 싶다
제 아무리 이천 년 전 사건
그분의 기적사화들에 대해
이의를 제기함은 참 그렇다
실제로 우주차원의 UFO정도가
말 그대로 현현된다면
그분의 업적과 비교 가능할까
그냥 단순한 인간의 머리로는
그분의 한 영역에 대한 평가도
불가능하다 할 수밖에 달리
무엇으로 다 묘사할 수 있겠나
현실의 안목 안에선 안 되기에
우린 관상과 묵상 안에서
그분을 뵐 수밖에 없다
이 영역이라도 있다는 것이
참 얼마나 다행인가.......

이인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