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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제목
글쓴이
2186 새 빛의 기운
오뚝이
6783   2017-05-09
새 빛의 기운 그분은 스스로 오셨음에도 아버지께서 파견하셨고 아버지로부터 빛에 의해 우리에게 오신 것으로 하시며 아버지께 자신의 영광을 다 돌리심으로써 겸손했고 그러기에 자신을 믿는 사람은 누구나 어둠을 다 벗어버리고 빛 속에서 영원히 빛나며 광...  
2185 사람을 맞아들인다는 것
오뚝이
6762   2017-05-10
사람을 맞아들인다는 것 자신의 영역에 대해 침범당한다면 쉬울까 동물들도 이건 못 참아 생명을 걸고 싸운다 사람인들 별 수 있겠나 그래서 형제끼리 재산다툼 동네끼리 영역싸움 부족끼리 분쟁으로 다투다가 결국은 전쟁으로 잿더미가 된 뒤 아! 이건 정말 ...  
2184 들을 귀가 있는 사람
오뚝이
6721   2017-05-12
들을 귀가 있는 사람 믿는 이와 믿지 않는 이의 차이가 뭐 얼마나 크겠나 하겠지만 실제 그 속으로 들어가면 놀란다 믿는 사람들은 들을 귀가 있으나 그렇지 않은 사람들은 돌부처다 물론 깨달음을 위한 돌부처라면 그 얼마나 좋겠나 사실 그분의 가르침과 행...  
2183 길이요 진리요 생명의 문
오뚝이
6664   2017-05-12
길이요 진리요 생명의 문 아버지 집인 하느님 나라 얼마나 스케일이 크 길래 거처 할 곳이 많다 하실까 하기사 뱁새가 붕새의 큰 뜻을 무엇으로 헤아릴 수 있겠나 아버지 집을 관조(觀照)하며 별들 사이로 우주를 바라보니 이 작은 머리와 가슴으로 갈 때까지 ...  
2182 사랑의 꽃
오뚝이
6748   2017-05-13
사랑의 꽃 사랑이 꽃이라지만 그건 사랑을 엮어 낸 사람의 이야기이고 사랑이 비수로 다가온 사람에겐 사랑이 끝이거나 시작일 게다 사랑이 꽃이든 비수든 사랑은 어떻게 할 수 없는 것 그 사랑으로 고독의 끝을 봐야 돌아 설 수 있는 끝판 왕이 사랑이다. 때...  
2181 나는 참 보호자이며 스승인가
오뚝이
6829   2017-05-14
나는 참 보호자이며 스승인가 신부님 우리 아이는 어째서 공부도 운동도 기도도 제대로 할 수 있는 것이 하나도 없을까요 어쩌지요 아이가 몇 살인데요 12살 이예요 그 나이에 엄마는 뭘 했었나요 걱정하지 마세요 그리고 걱정대신 기도를 하시고 아이가 책 읽...  
2180 평화의 바다
오뚝이
6699   2017-05-16
평화의 바다 같은 사람이면서 다르다는 것은 동일본질의 차이이다 사람이 하느님의 모상인데 그분은 사람과 같으면서 동시에 하느님과 같다는 것이다 어떻게 그것이 가능할까 그래서 신비인 이유이다 나 또한 그분의 속을 다 알 수 없는 세속 사람의 하나이며 ...  
2179 참 농부의 손길
오뚝이
6682   2017-05-16
참 농부의 손길 싱그러운 오월 아카시아가 만개해 흐드러져 코끝을 크게 자극하는 계절 잊어졌던 감성을 자극하고 아직도 잠이 덜 깬 농부에게 이젠 시동을 설설 거시지요 포도밭의 새순들이 부르고 있네요 우리는 때론 엉망진창으로 엉켜 살고 때론 질서와 조...  
2178 피플파워인 사랑
오뚝이
6697   2017-05-17
피플파워인 사랑 참 사랑의 스승은 하늘이고 자연이고 그분이다 하느님이 주신 사랑 그분은 그 안에 늘 머무셨기에 사랑의 주머니가 다양해 그 주머니로부터 치유, 가르침, 기적, 복음 선포........ 수많은 것들을 나눌 수 있는 데까지 다 나눠 주셨기에 그 큰...  
2177 하늘을 오르는 참 사랑
오뚝이
6681   2017-05-18
하늘을 오르는 참 사랑 사랑 중에 가장 큰 사랑은 하느님 사랑과 이웃사랑인데 그 중에서도 내 목숨을 바치는 그런 사랑만큼 큰 사랑은 없다 아프리카의 이름 없는 성녀는 성경을 사랑한 이유로 온갖 심문과 고난고초 속에서 양손이 차례로 잘려 나갔고 겨드랑...  
2176 영혼구령의 문제
오뚝이
6561   2017-05-19
영혼구령의 문제 과학숭상 미신타파 여기에서의 미신은 우리가 생각하는 미신이 아니라 종교다 사회주의자들은 종교를 미신, 마약, 공공의 적으로 과연 이것을 어떻게 해야 하나 그래도 갈등과 역경을 견디며 자신의 종교를 지키고 굳건히 수행하는 종교인들이...  
2175 나는 고독한 고아인가
오뚝이
6465   2017-05-20
나는 고독한 고아인가 서로 사랑하라는 이 말씀 간단하면서 좋은 이 말씀 그런데 이것을 실천함이 이렇게 어려운줄 몰랐다 부모님 살아계실 때는 좋으나 싫으나 함께 만나 죽이 되 든 밥이 되 든 함께 나누는 것이 형제였다 그것이 서로 사랑하는 것 이었다 부...  
2174 두려움 속의 희망
오뚝이
6439   2017-05-21
두려움 속의 희망 두려움과 희망은 두 개의 영(靈)이고 두 개의 깃발이다 하나가 좋은 영이라면 또 하나는 나쁜 영이다 그렇지만 두려움과 희망은 다 좋은 영이라고 할 수 있다 희망이 좋은 영이라고 한다면 큰 이의(異意)가 없을 것이나 두려움을 좋은 영이라...  
2173 육체와 영혼
오뚝이
6407   2017-05-22
육체와 영혼 사람은 영에서 육으로 육이 영을 한 방에 동거시키다가 다시 육을 떠나 영원한 영의 세계로 가는데 그 과정이 점하나에 지나지 않아 너무 아쉽다 못 해 어쩔 수 없이 아등바등 이것이 너무 안타까워 그분은 당신의 외아들을 몽땅 우리에게 주셨고 ...  
2172 피나는 노력의 결실
오뚝이
6257   2017-05-23
피나는 노력의 결실 나는 어떤 사람인가 천재인가 둔재인가 사람은 만들어진다고 본다 내가 어떤 사람이기 보다 어떻게 노력하고 있느냐 이것이 더 중요하다 아무리 천재라 하더라도 노력도 없고 배움도 없다면 머지않아 둔재에 바보가 되고 둔재인 내가 매일 ...  
2171 약(弱) 하다구요
오뚝이
6205   2017-05-24
약(弱) 하다구요 양(羊)과 정어리를 일컬어 약자중의 약자라고 하는데 양은 육지의 약자요 정어리는 바다의 약자이다 일본말로 정어리는 ‘이와시’인데 물고기 魚자+약할 弱자로 쓰는데 물고기 중에 가장 약한 녀석이다 이 녀석들은 늘 혼자는 힘이 없어 세상 ...  
2170 지극정성
오뚝이
5969   2017-05-25
지극정성 세상이 지극정성이면 다 통하고도 남는데 그 지극정성이 난해하다 산속 옹달샘이 하나이면 정말 별 것 아니지만 천개 만개로 늘어나는 순간 계곡하나 만드는 건 시간문제고 강이 흐르는 것도 식은 죽 먹기 허나 그들의 지극정성은 바로 숲이 가꿔지는...  
2169 될 것을 청하라
오뚝이
5914   2017-05-26
될 것을 청하라 주세요주세요 하는 청함은 마치 걸인의 모습과 흡사해 천박해 보이는 것은 당연하다 해서 주세요를 드립니다로 바꾸면 오히려 몇 배의 은총이 배꽃에 영롱한 이슬 내리 듯 은은하게 내리는 것을 두 눈으로 도장 찍는다면 좋겠고 그분께 드리는 ...  
2168 공간이동과 마음이동
오뚝이
5854   2017-05-27
공간이동과 마음이동 승천은 하늘로 오르는 것 오를 승에 하늘 천이다 누구나 오를 수는 있으나 몸이 오르는 데는 한계가 있어 결국은 공간 보다 마음이동이다 사람은 오르는 걸 좋아 한다 어릴 적 나무 오르는 것이 좋아 나무에 올라 멀리 바라보기도 하고 더...  
2167 제사를 위한 한 알의 씨앗
오뚝이
5836   2017-05-28
제사를 위한 한 알의 씨앗 200여년을 앞서 산 사람들은 하늘의 참 도리를 알아 자신의 것들을 다 버리고 새 삶의 방식을 받아들여 세상을 발칵 뒤 짚어 놨으니 230여 년 전 이 땅의 제사문제 지금이야 제사 안 지내는 게 얼마나 편하냐 하며 국내여행으로 모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