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수 2,372
번호
제목
글쓴이
2232 약자들의 영원한 벗
오뚝이
7197   2017-03-27
약자들의 영원한 벗 베짜타 못의 치유의 신비를 보고 루르드의 기적침수를 떠올리면서 역시 그분의 치유에 놀라며 어떻게 이런 분을 죽이려하나 도대체 어떤 사람들이 길래 평생 중병으로 시름하는 사람들을 한 말씀으로 치유하는 그분을 향해 안식일 규정을 ...  
2231 화가 나도 좀 참자
오뚝이
8013   2017-03-28
화가 나도 좀 참자 부부는 일심동체이고 삼위일체는 하느님이시다 그분이 세상에 왔지만 아버지의 본질을 가지셨기에 세상 너머 아버지의 나라 그것을 볼 수 있다는 것이 보통 사람들과 다른 점이다 이걸 동일본질이라고 하는데 사실 이것 때문에 대단하시지만...  
2230 볼 수 있는 눈과 마음
오뚝이
7655   2017-03-29
볼 수 있는 눈과 마음 인생에서 믿음과 신뢰는 핵이다 누구든지 이것에 틈이 생기고 깨지면 삶이 뒤죽박죽이 되어 혼돈 말 그대로 살기 싫어지는 상태 그래서 마지막까지 꼭 지켜야 하는 그것이 바로 신뢰와 믿음이다 그분은 신뢰가 깨진 사람들을 향해 너희가...  
2229 삼월이 가는 소리
오뚝이
8223   2017-03-30
삼월이 가는 소리 동장군이 아련히 물러가고 어느 새 구들장 같은 언 땅이 다가온 빛의 따스함에 하나 둘 녹아내리더니 대지에 싹을 튀 우고 아직 꽃을 시샘하는 추위 앞에 나에겐 이불도 없나 하며 가는 삼월에게 활짝 웃으면서도 오는 사월에게 묘한 웃음은 ...  
2228 영적투쟁
오뚝이
7287   2017-04-01
영적투쟁 개천에 용 난다고 했던가 은수저 금수저 흑수저 하며 더 이상 개천에 용은 없다 없다하면 없는 것이고 있다하면 있는 것이다 된다하면 되는 것이나 안 된다 하면 끝이다 저분은 참 예언자시다 하는 이유는 그분의 언행일치 그 안에 진리와 진실이 있...  
2227 무엇을 위해 사나
오뚝이
7886   2017-04-04
무엇을 위해 사나 하느님을 한 단어로 표현하라면 무엇으로 아 이거야 할까 사랑, 진리, 자유, 정의....... 그럼 이것들이 나와 무슨 관계일까 그리고 위의 단어들을 기억하며 마지막 나의 길을 갈 것이다 그것들과 그분만이 그 모든 것을 책임져 줄 수 있기 ...  
2226 돌을 치우고 있는 나인가
오뚝이
6849   2017-04-02
돌을 치우고 있는 나인가 돌을 치워라 하시는 그분 너무나 단호하고 비장하여 산천초목이 떨고 맹수들도 숨죽여 뭔가 일어날 것만 같더니 무덤이 놀라 울더니 저절로 돌이 치워지고 죽어 장례지낸 라자로가 걸어 나오는 모습을 보며 이게 꿈인가 생시인가 우리...  
2225 감동과 회심
오뚝이
6798   2017-04-02
감동과 회심 사람이 언제 변화할까 부끄럽지만 감동을 받을 때 큰 결심을 통해 사람은 변한다 이게 바로 회심의 길이다 베드로사도는 그분을 만나서 ‘주님 저를 떠나 주십시오’ 그분이 싫어서 떠나라 했을까 절대 아니다 창피해서다 그 이후에 그는 엄청 크게 ...  
2224 나는 나다
오뚝이
6984   2017-04-03
나는 나다 누군가 나를 지켜준다면 그것 보다 더 든든한 게 있을까 세상에 갓 나온 여린 아기는 만리장성보다 든든한 엄마가 있기에 자신 있게 엄마를 향해 몸을 날리고 좀 커져 주먹을 쓸 만하게 되면 자신의 객기에서 나오는 만용에 취해 그 누구도 다 필요 ...  
2223 해결사이신 그분
오뚝이
7429   2017-04-05
해결사이신 그분 그분은 당신을 공격하는 이들로부터 조롱에서 죽음에 이르기까지 엄청난 비난과 고통을 받았는데 그분이 정말로 보잘 것 없는 천박한 ‘목수의 아들’ 율법을 맘대로 해석하는 ‘거짓 예언자’였기에 그래야 했나 그분은 율사들과 바리사이파에서 ...  
2222 족집게 예언
오뚝이
7105   2017-04-07
족집게 예언 예언자 중엔 참과 거짓이 있어 참이라 해도 위증에 가까운 예언도 예언이니 이걸 어떻게 하면 좋을까 그분은 당신의 앞날을 벌써부터 알고 계셨기에 뭘 할 때 백성들을 깨우치고 눈과 마음을 뜨게 하여 하느님 나라를 볼 수 있게 할까 이런 그분의...  
2221 다 미쳤어!
오뚝이
8027   2017-04-08
다 미쳤어! 당대의 최고의 예언자요 스승 중에 스승인 예수를 향해 삿대질로 모자라 폭언과 폭행 그리고 마지막 길을 가게 하는 이 사람들을 보고 뭐라 할까 인간들이 다 미쳤어 그러지 않고 뭔 말을 할 수 있나 수석사제와 원로들의 꼬봉 그리고 똑똑한 그분...  
2220 헌신적 신비주의
오뚝이
8151   2017-04-09
헌신적 신비주의 오늘 그분을 만나면서 몇 겹의 액자를 드나들며 그분의 스토리가 무궁무진함에 무척 놀라면서 다시 그분을 본다 아무리 큰 양파라도 그분 속만큼 깊지 못하고 우주 속을 아무리 파고들어도 그 속의 깊이를 알지 못하는데 그 너머에 그분이 계...  
2219 목숨을 내 놓겠다고
HS
6839   2017-04-15
목숨을 내 놓겠다고 약속 중에 가장 어려운 것이 목을 내 놓는 것이다 손과 발인 신체의 일부야 상황에 따라 내 놓을 수도 있다 허나 몸의 전부를 내 놓는 것이란 어는 누구도 어려운 법 그러나 예수라는 스승이 등장하자 너나 할 것 없이 홀딱 반해 모든 것을...  
2218 저는 아니겠지요
HS
6819   2017-04-15
저는 아니겠지요 뭘 그리 잘 못했기에 다들 저는 아니겠지요 그때 얼굴 색깔과 눈을 보면 그 사람의 속이 보인다 옛날 시골 학교엔 아이들이 너무 가난하여 돈과 신발을 많이 슬쩍했다 해결방법도 여러 가지 그냥 놓고 가면 용서하지 선생님께만 이야기 해 본...  
2217 힘을 내라
HS
6793   2017-04-15
힘을 내라 하느님은 물로 부족하시어 물보다 강하고 센 기름을 사람들에게 내려주셨고 사제들에겐 기름을 부어주시어 그 위에 당신의 영을 내리시고 그들을 거룩하고 견고케 하시어 백성들을 물로 씻어 주시고 그 위에 성유를 발라 주시어 백성들이 완전한 구...  
2216 성주간 금요일 아침
HS
6815   2017-04-15
성주간 금요일 아침 천하를 호령하시던 그분도 마치 마지막 한 잎 낙엽처럼 하늘의 한 줌 구름처럼 저렇게 무기력하게 십자나무에서 그냥 세상을 향해 한 마디 없이 마치 저들이 하는 이야기들이 다 자신의 죄 인양 몽땅 다 뒤집어쓰고 다만 침묵으로 세상에 ...  
2215 죽을 때 죽더라도
HS
6807   2017-04-15
죽을 때 죽더라도 바보들아 이제 눈을 크게 뜨고 나를 온전히 봐라 내가죽었냐 그분의 음성에 귀가 번쩍 뜨인 베드로는 무덤가를 기억해 냈다 아! 라자로처럼 잠시 주무시나 동려들을 깨우기 위해 바빠진 베드로는 이리 뛰고 저리 뛴다 그렇게 바삐 뛰다 보니 ...  
2214 부활을 보여 주세요
HS
6845   2017-04-16
부활을 보여 주세요 그분은 가셨다 속절없이 그분은 가셨다 근데 분명히 말하셨다 반드시 살아난다고 그땐 그 말이 뭔지 몰랐지만 살아오신다는 것을 믿었다 상상의 눈으로 그분 살아남을 아무리 쫓아가 봤지만 잡히는 것이 없어 황망해 하다가 실전처럼 공동...  
2213 믿음과 용기의 결실
HS
6789   2017-04-16
믿음과 용기의 결실 믿음과 용기가 결실을 맺는데 세상 어디에도 없는 결실 그건 초월적 결실이라 그 어느 곳에서도 만날 수 없는 위대한 결실인 부활이다 소생과 차원이 다른 부활 그래서일까 여인들은 두렵지만 그분의 빛나는 떨림을 앉고 찰나에 제자들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