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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할 수 만 있다면 피해라
사람은 관계가 어려워지면
그만 갈 때까지 가고 만다
해서 최악의 관계는
피할 수 만 있다면 피해라
동물들은 배가 부르거나
만족하지 못하는 영역을
보완 치유하는 순간
완전히 다른 녀석들로 거듭 난다
그러나 사람들은 대를 이어서
보복하고 잔혹하게 절단을 낸다
그건 역사를 보면 그냥 안다
그분도 이방인을 무시하면서
사람을 강아지에 비유했다
얼마나 관계가 나빴으면
사람을 개 취급 했겠는가
그러나 관계라는 것은
개선할 의지와 선택
그 안에서 큰 변화가 온다
그건 상대방을 감동시키는 것
그 것 외에 방법이 없어 보인다
‘그래 맞습니다 저는 개 입니다
개도 주인이 주는 걸 먹으니
제게도 먹을 것과 치유의 은총
그것이 간절히 필요 합니다
다 좋으니 저와 제 자식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십시오’
이렇게 간절히 청하는데
그분인들 어찌 하겠습니까
이쯤에서 동토의 강도 녹아
언제 동장군으로 그랬나는 듯
평화의 열매를 맺게 하고
끝내는 모두가 하나 되는
천상낙원을 이루게 합니다
관계를 풀면 하늘도 돕습니다.
이인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