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과 고독을 위한 사랑

영원한 생명을 얻으려면
그분은 답을 이미 내셨다
근데 그 답이 너무 어려워
그분이 좀 두렵기까지 하다
그분이 일관되게 말씀하시는 
그 핵심을 들어가 보면
말 자체로는 어렵지 않다
실천을 하려하니 난제다
완전한 이타적인 삶의 실천
“가장 보잘 것 없는 사람에게
당신에게 해 주시듯 하라”
결국 독서의 말씀과 통 한다
“네 이웃을 네 몸처럼 아껴라”
보잘 것 없는 사람이 누구냐
이건 자신보다 못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다 해당되는 것 아닌가
그 중에서도 소외된 사람들..
선교사와 자선가가 아니라면
여기에 근접하는 사람이 
과연 몇이나 있을까 싶어 
정말 이것을 이루려면 
얼마나 많은 기도를 해야 하나
마더 데레사가 비난을 받으면서도
기부하는 사람 모두를 환영했다
그들의 모든 것을 다 받았다
그건 모두가 하느님의 사람이고
죄인들의 것이라 해도
그것까지 다 끌어 모은다 해도
가난하고 소외된 이웃이
차고 넘치기에 방법이 없었다
해서 성녀는 늘 기도했다
부유한 사람도 고독하고
가난한 사람은 더 고독하다
그래서 사람에겐 사랑이 필요하다. 


이인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