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적인 세계를 앎이란

 

레위를 부르시는 그분

당신이 점지한 사람이

바로 레위였기에 꽉 찍어

레위 너 나를 따라라..

하도 많은 사람 중에 왜

세관원인 레위가 뽑혔나

지금은 죄인으로 보이나

그의 본심은 걸레가 아니다

그분이 용서하고 씻어주면

완전히 거듭나는 사람

이미 인격은 갖춰져 있어

먼지 털듯이 털기만 하면

누가 감히 못 따를만한

그런 사람임을 알아본 그분

그래서 내면을 볼 수 있는

그런 영적인 세계를 앎

이것이 우리에겐 필요하다

그래서 직업의 귀천은 없다

물론 직업을 이용해서

별의 별짓을 다하는 인간들

해서 도매금으로 죄인이 되고

실제로 그렇게 살았기에

그분도 그런 인간들을 향해

진저리를 치신 것이다

그러나 모두가 다 그런가

바로 그렇지 않다는 것을

그분은 증명이라도 하듯이

세관장을 제자로 불렀다

그러니 그분은 공평했다

될 만한 사람은 그 사람의

직업여하에 따라 완전히

너는 안 된다고 찍어 놓는

그런 분이 아님을 봤다

그러니 직업을 따지지 말고

제대로 된 인격을 갖춰라

즉 온전한 사람이 되라.

 

이인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