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분을 향한 튼실한 틀(7/23목)

 

우리에겐 틀이 있다

때론 자기도 모르는 사이

그 틀이 모양을 갖춘다

근데 그게 반듯하면 좋지만

자기 멋대로 만들어진 틀

또 그걸 넘어서 망가진 틀

그것을 향하는 경우엔

참으로 난감한 모습이다 

해서 나 스스로 또는 부모

입장에서 그 틀을 온전히

세울 수 있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면 인생의 반

이상이 성공에 들어섰으리라

문제는 그 틀의 설정에도

과연 어떤 방향으로 가느냐

모든 게 좋은 게 좋다고

인간적인 성공만을 위한 것

그곳으로 방향을 튼다면

그 끝엔 쓰나미와 같은

그런 대혼란을 만나는 경우

아 이건 아닌데 한다면

그땐 이미 혼돈으로 향했기에

손을 쓸 수 있는 단계의 틀

그걸 이미 벗어난 것이리라 

해서 아무리 좋은 것이라도

두세 번 다리를 두드려서

확실한 틀을 만들도록 권고

여기까지는 꼭 함께 할 때

마지막에 웃는 인생을 만난다

즉 하느님 나라를 향한

그런 삶이 펼쳐지는 그런 삶과

그 틀이 온전히 만들어졌다면

더 이상 바랄 게 없으리라

그 안에서 하느님 나라 신비

그걸 추구하면서 완성하는

그런 완벽한 길로 향하는 틀

즉 오관을 통해서 자세히

둘러봐도 오케이 할 수 있는

그때 하느님 나라의 신비도 꽃핀다. 

이인주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