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수 2,544
그분의 안목을 배워라(9/21토)
남들이 다 손가락질할 때
그분은 그를 당신 사람으로
확 초대를 한 사람이기에
세리인 그는 한 점 의심 없이
모든 걸 버리고 그분을 따랐다
그럼 세리 그는 준비된 사람
그건 아닌 것으로 보이고
오히려 그분에 압도되어서
저분이라면 나를 책임질
그런 분이라는 확신이 와
초월적인 뭔가를 맛본 것이다
사람에겐 다 때가 있다던가
세관장이 마태오로 바뀌는
그런 부르심과 응답의 날이다
그래서 그분이 부른 이들은
세상의 눈으로 바라볼 때
손가락질을 받는 그런 사람도
여럿 있었음을 알 수 있다
왜 그럼 삐딱한 사람들을
그분은 당신의 제자로 불렀나
그건 당신이 책임질 만한
그런 사람들이자 원석이었다
즉 잠시 몸이 아팠던 사람들
그들을 초대해서 치유시키고
그리고 당신의 제자로 만들어
영원한 나라를 함께 구축할
그런 인물로 거듭나게 했다
그래서 그분의 안목은 달랐다
그냥 그런 사람들을 향해서는
눈길조차 주지를 않았으며
또 완성된 사람이라고 뽐내는
그런 사람들과는 상종을 피했다
물론 그것이 훗날 화근이 돼
세상의 어려움은 다 겪었지만
그로 인해서 세상을 구원하는
영혼까지 치유하는 분이 돼
지상에 천국의 문을 열게 되었다.
이인주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