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분의 안목을 배워라(9/21토)

 

남들이 다 손가락질할 때

그분은 그를 당신 사람으로

확 초대를 한 사람이기에 

세리인 그는 한 점 의심 없이

모든 걸 버리고 그분을 따랐다

그럼 세리 그는 준비된 사람

그건 아닌 것으로 보이고

오히려 그분에 압도되어서

저분이라면 나를 책임질

그런 분이라는 확신이 와

초월적인 뭔가를 맛본 것이다

사람에겐 다 때가 있다던가

세관장이 마태오로 바뀌는

그런 부르심과 응답의 날이다

그래서 그분이 부른 이들은

세상의 눈으로 바라볼 때

손가락질을 받는 그런 사람도

여럿 있었음을 알 수 있다

왜 그럼 삐딱한 사람들을

그분은 당신의 제자로 불렀나

그건 당신이 책임질 만한

그런 사람들이자 원석이었다

즉 잠시 몸이 아팠던 사람들

그들을 초대해서 치유시키고

그리고 당신의 제자로 만들어

영원한 나라를 함께 구축할

그런 인물로 거듭나게 했다

그래서 그분의 안목은 달랐다

그냥 그런 사람들을 향해서는

눈길조차 주지를 않았으며

또 완성된 사람이라고 뽐내는

그런 사람들과는 상종을 피했다

물론 그것이 훗날 화근이 돼

세상의 어려움은 다 겪었지만

그로 인해서 세상을 구원하는

영혼까지 치유하는 분이 돼

지상에 천국의 문을 열게 되었다. 

이인주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