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을 위해 사나


하느님을 한 단어로 표현하라면
무엇으로 아 이거야 할까
사랑, 진리, 자유, 정의.......
그럼 이것들이 나와 무슨 관계일까
그리고 위의 단어들을 기억하며
마지막 나의 길을 갈 것이다
그것들과 그분만이 그 모든 것을
책임져 줄 수 있기 때문이다
감동을 주는 명화들을 만날 때
배우들의 연기도 대단하지만
스토리 자체가 감동을 못 주면
명화가 될 수 없다
즉 스토리 자체가 살아 있어
마치 화면을 깨고 나올 정도의
그 감동과 마음의 떨림..
적어도 ‘미션’이나 ‘브레이브 하트’
이 영화들 안에 삶이 살아 있어
하느님을 위해 나 자신을 다 주고
나의 조국과 이웃을 위해
한 목숨 다 바쳐도 기쁠 수 있기에
나를 그분께로 봉헌하는 가운데
그분은 나에게 자유를 주신다
해서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할 것이다’
이 말씀이 내 몸 안에서
그대로 현현되는 이 마당
이 순간을 위해 나는 살았고
그분을 통해 나를 알았기에 
그분처럼 나를 기꺼이 내주라 해도
거리낌 없으며 아깝지 않은 나
해서 그분 앞에 죄까지도
다 무릎을 꿇을 것처럼
나 또한 그분에 힘입어
죄로부터도 자유로워지니
이것이 대해와 같은 영적자유이다. 


이인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