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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꽃이 피기까지
신비의 두 분이 계셨으니
육의 세상을 영으로 거듭나게 한
대표적인 인물들이시다
세상을 들었다 놨다 하신 분들
근데 그 대가가 장난이 아니기에
참 말하기도 쉽지 않다
한분은 목이 잘려 쟁반 위에
또 한분은 십자가상에 처절하게
고통으로 말하면 말문이 막힌다
세상으로 나오는 과정 또한
신비가 감싸고 경이롭지만
인생 여정이 왜 그리 험한지
기구함을 넘어 신비는 신비다
요한의 잉태는 이미 태가 막힌
시간이 어떻게 할 수 없는
할머니로부터의 잉태였고
그분의 잉태는 언어의 차원을 넘어
그 무엇으로도 설명 불가의 상황인
어린처녀의 성령으로부터의 잉태
일반 사를 넘어 영적 사에서나
입적이 가능한 무한한 히스토리
왜 그분은 이 험난한 역사 속에
두 분을 잉태시켰을까
그래도 그 험난한 고비를
다 이겨내신 성가정
말이 성가정이지
핏덩이를 앉고 이국땅까지의 여정
그걸 이겨냄이란 생지옥인데
그때마다 성령의 인도하심이 없었다면
도저히 불가능 했던 영적여정
그래서 우리 믿는 이들은
두 분의 길이 아무리 험준해도
오늘도 따르고 또 따름이다
그 길 끝엔 사랑의 꽃이 피기 때문이다.
이인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