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월적이셨던 그분


사람이 깨닫기 전에
약은 집사 같지 않은 사람이
세상에 과연 몇 이나 있을까
있는 사람과 없는 사람
무엇이 달라 있고 없을까
좀 후에 다 같아지거나 
아니면 더 큰 차이가 날 걸
지금은 그래도 이대로 좋다
앞으로 다가올 세대를 보면
많이 답답 먹먹해 온다
인공지능 빅 데이터 거기다
나는 자율 주행 자동차까지
과연 이때 집사는 누가할까
인간이 집사를 할 수 있을까
집사 자리를 내준 인간은
어떤 모습으로 지구상에 남을까
집사 자리를 지속해야 한다면
무엇으로 가능할까에 대해
아주 심사숙고하지 않으면 안 되는
그런 시대가 곧 도래 할 것이다
인간을 뛰어 넘는 시대의 도래
인간이 할 수 있는 건 단 하나
영적으로 거듭나지 않고서는
될 수 있는 것은 없어 보인다
바로 같은 인간이셨지만
초월적이셨던 그분
그분처럼 거듭나지 않고서는
인간이 지구상에서 살아남을 
그런 시대는 더 이상 없을 것이다.


이인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