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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래서 상상력이 필요하다
지붕을 뚫고 도적질 하는 것
지붕 위로 도적이 이동하고
땅을 파고 기름을 빼내고
다른 건물을 통해 은행을 털고
이런 행위들을 들어는 봤지만
그것도 걷지도 못하는 친구를
지붕을 뚫고 집안으로 내린다
영화에서도 못 보는 장면을
복음서에서 만나다니 놀랍다
얼마나 그분을 만나는 것이
간절하고 또 간곡했으면
상상을 초월하는 일을 하나
우선 저렇게 지극정성의 형제
그들을 친구로 둔 중풍병자
그 사람 또한 은총의 사람이다
은총 중에 또 놀라는 것은
그분 주위가 얼마나 인산인해였으면
지붕을 뚫을 생각을 했고
실제로 그것을 실천에 옮겼나
이렇게 어렵고 난해한 일을
목숨 걸고 최선을 다하자
그분도 감동을 받으셨는지
믿음 하나로 그냥 그 자리에서
‘애야 너는 죄를 용서 받았다’
너무 단순 소박한 가운데서
난치병 치유가 끝이 났다
얼마나 기쁜 일이며 대단한가
그런데 이때 꼭 초 치는 사람들
아니 어떻게 지가 뭐라고
저런 말에 하느님 모독까지..
율법학자들이란 사람들 수준
학문은 좀 아는지 몰라도 영성은..
이래서 사람은 지식도 중요하지만
진짜는 언행일치의 믿음이다.
이인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