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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평화를 위하여
나는 어떤 영성 안에서
나의 삶을 추구하고 있나
그리고 주어진 삶에 대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가
사람이 많은 것을 하며
살 것처럼 보이기는 해도
실제로는 그렇게 안 된다
안 되는 것을 억지로 하면
부하가 걸리고 힘들어진다
그때 어떤 현상이 일어나나
짜증과 함께 남을 탓 한다
그러니 정중동의 영성
고요 속에 머무는 사람은
그곳에서 깨달음을 얻고
활발하게 활동하는 사람은
또 그 안에서 큰 보람을
그러면 서로 조화를 이룬다
개미를 보면 잘 안다
일개미와 그렇지 않은 개미
그러나 그들은 생존을 위해
정확하게 자신들의 영역
그것을 생명처럼 여긴다
그리고 그것이 삶의 진수다
그러니 남의 것을 의식하되
침범은 하지 말라는 것이다
침범하는 순간 서로 깨진다
움직이는 모든 것들은
자신의 방어 능력이 발동해
자기의 영역이 침범 당할 때
목숨을 걸고 방어를 한다
개미 벌들도 그런 모습이 있다
그런데 인간은 어떻겠는가
그러니 자신을 잘 아는 것이
바로 평화를 이룸이다
그분은 말씀 하신다
마르타를 향해 아니 글쎄
네 것이나 신경 쓰라고
마리아는 그대로 좋으니까..
이인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