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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서 춤추고 있는 법
우문현답과 현문현답이 있다
당연히 후자가 좋을 것이다
그러나 무엇을 따지기 전에
정말 그 안에 핵심이 뭔가
그분의 참 사랑의 발견이다
때론 우문현답도 대단하다
질문은 뭔가 살기가 있지만
대답하는 이는 지혜가 있어
우문을 현답으로 바꿔 놓는다
초월적인 이가 아니고서야
그것이 어떻게 가능하겠는가
율법 중에 으뜸이 무엇입니까
근원적인 질문을 던지는 이들
뭘 몰라서 물었을까 싶다
즉 뒤에 흑심이 숨어 있음이다
근데 그분은 그러거나 말거나
일단 접수를 하시고는
그래 너 질문 한번 잘 했다
워낙 너희들이 율법을 가지고
그렇게 장난을 치고 있는데
이참에 싹 정리를 해야겠다
마치 우리나라의 법조인들
뭔가 손을 대도 많이 대어야
할 듯싶은 그 모양과 유사하다
말 그대로 촌철살인이이다
네 마음 목숨 뜻을 다해서
주님이신 너희 하느님을 사랑하라
네 이웃을 네 몸 같이 사랑하라
하늘과 땅과 사람이 하나 됨
이것을 실현하는 삶을 살아라
사실 법을 초월하는 것이다
이 앞에서 뭘 항변 할 것인가
정말 질문이 비딱하다 해도
하늘이 내리는 답을 했다
즉 법이 백성을 위해 봉사하고
또 사랑하는 법을 가르칠 때
하늘의 뜻이 구현됨을 보이셨다
즉 살아 있는 법이다.
이인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