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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식일의 주인이시면서도
그분은 본질을 보라하는데
껍질인 형식만 만지작거리다
모든 시간을 다 허비하고 있다
안식일에 쉼은 분명 소중하다
누가 그것을 모르고 있는가
그런데 돌발 상황이 있다
그땐 거기에 맞게 움직이는
그 사람이 준비된 사람이다
내 집에 불이 났는데도
오늘은 안식일이야 하며
하나는 기도를 하고
또 하나는 인터넷을 한다
글쎄 말이야 가능하겠지만
현실은 그럴 수 없는 것이다
지금 이런 상황을 가지고
왈가왈부하자고 하는 것이니
이것은 시비이자 딴지이다
이런 사람들과 평생을 보내며
그분이 얻은 결론이 뭘까
갈아 없애는 것이리라
그리고 그것을 할 수 없다면
내 한목숨 다 바쳐서
그들의 말과 행동이 바뀐다면
내 기꺼이 너희를 위해
모든 것을 백성들과 하늘
그분을 위해 기꺼이 희생..
이것이 그분을 변화시켜
그들과 기꺼이 충돌을 한다
그 중에 하나가 바로 안식일
그래서 그분은 물불 안 가리고
안식일에도 당신의 길을 간다
그렇다고 비상식적인 일을
하는 그런 분이 절대 아니다
그 분은 제대로 된 집도 없이
늘 떠돌면서 지내셨다
그러니 뭔 안식일이 있었겠나
그냥 쉴 수 있는 시간이 있으면
그날이 안식의 일부이셨다.
이인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