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혹자의 한계(3/6일)

 

죄와 유혹은 언제나 있다

이들을 아주 없앨 수 없기에

이들로부터의 자유를 꿈꾼다

뭘 어떻게 할 때 자유로울까

피하거나 정면 돌파이다 

근데 피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

그러면 정면 돌파인데 이 또한

만만치 않음을 누구나 안다

결국은 그를 조절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닌 분과의 친구 됨

이것 외에 달리 방법이 없다

해서 성령 안으로 들어감이다

그분을 보라 정면 승부를 한다

근데 성령의 도움을 받는다

왜 성령은 그를 유혹의 산으로

초대를 했느냐의 아이러니이다

말 그대로 유혹받을 만한 곳

황야로 이뤄진 거친 산속에

정교회 수도원이 하나 있다

아마도 이곳에서 수도를 하면

세상 유혹은 다 올 것이며

그 유혹을 해결할 수 있는

능력까지 다 주시는 그곳이라

느껴지는 그 무엇이 있었다

그분도 여기서 유혹을 받는다

돌을 빵으로 바꾸라는 유혹

자기에게 경배해 보라는 유혹

산에서 뛰어내려 보라는 유혹

여기서 병과 약을 주시는 성령

어떻게 사람이 빵만으로 살며

세상을 다 차지한들 뭔 의미요

야 어떻게 네가 하느님을 

감이 시험하려 들고 있느냐

간단한 성령의 솔루션을 통해

유혹을 단칼에 날려 버린다

우리도 그분을 따라 해보자. 

 

이인주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