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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와 빛의 조명(4/27수)
빛의 조명이 그분을 넘어
제자들을 향하고 있다
이제 때가 이른 것이다
그분은 하늘로 향하셨고
빈자리를 제자들이 채운다
그들에겐 아직 힘이 달려
바로 공영감옥으로 간다
그분이라면 어떻게든 스스로
뭔가 해결 할 수 있었겠지만
제자들은 그분을 따를 뿐이다
그래서일까 빛의 조명인 천사
그분들이 직접 개입 하셔서
공영감옥 문을 열어 제친다
여기서 천사의 모습이 멋지다
아니 어떻게 스스로 여는가
이것은 아직 그분의 직접개입
그것이 아니고서는 난해하다
천사는 다채로운 모습으로
우리 곁으로 다가옴을 본다
내가 덕이 있어 간수가 천사로
변화해서 스스로 돕는 것이고
같은 감방에 있는 이들이
모두 힘을 합쳐 이분이야
무슨 죄가 있는가 하면서
직접 나가게끔 구명운동을
니코데모와 같은 의인의 개입
그래서 문을 열개하는 방법 등
그러나 여기에서의 문 열림은
빛의 조명에 의한 그분 개입
그것도 스스로 문을 열개하는
그런 방법이 제시되고 있다
이것이 어떻게 가능하느냐고
분명히 토를 달 수는 있다
그러나 여기서 신의 한 수는
역시 믿음이 전제되는 것
즉 마음의 문이 열린 사람들
그분들에게만 보여지는 것
그것이 그분의 빛의 조명이다.
이인주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