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과 평화의 새싹(5/17화)

 

평화와 사랑은 사람이면 누구나

간절히 원하는 그런 것이다

탄생 자체인 원형은 순수이기에

완벽한 평화와 순수 그 자체다

그런데 뭔가를 아는 그 순간

순수도 그만큼 퇴색해 가기에

거기에 뭔가 틈과 금이 생긴다

작게는 가정의 평화의 틈이고

크게는 지구촌의 커다란 금이다

이 평화가 깨지는 순간 지옥이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그렇다

약간의 다른 종족이며 언어 등

여기에 금이 가면 더 힘들다

왜냐하면 그만큼 알기 때문이다

그런고로 틈과 금을 안 만듦이

가장 좋은 방법이긴 하지만

그것이 그렇게 쉽지 않았기에

그렇게 어려운 지경까지 갔다

마치 장마철에 강둑을 살폈어야

작은 구멍이라도 미리 막아

전쟁과 같은 물난리 없는 평화

그것을 그대로 누릴 수 있음에

유비무환을 깨는 작은 틈 하나로

모든 것이 끝나는 그런 형국이다

이것을 누가 해 주겠지 하는 

그런 작은 안일한 생각들이

이렇게 큰일을 만들어 낸다

호미로 막을 것을 가래로도

못 막는 그런 전쟁으로 비화

이래서 땅 조각 몇 개와 권력

그리고 내가 최고라는 그것을

나부터 내 버리는 모범 안에

사랑과 평화는 다시 싹이 튼다

그걸 성현들이 이미 노래했다

그분은 자신을 다 불태워가며

사랑과 평화를 지구촌에 심었다. 

 

이인주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