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수 2,552
사랑과 평화의 새싹(5/17화)
평화와 사랑은 사람이면 누구나
간절히 원하는 그런 것이다
탄생 자체인 원형은 순수이기에
완벽한 평화와 순수 그 자체다
그런데 뭔가를 아는 그 순간
순수도 그만큼 퇴색해 가기에
거기에 뭔가 틈과 금이 생긴다
작게는 가정의 평화의 틈이고
크게는 지구촌의 커다란 금이다
이 평화가 깨지는 순간 지옥이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그렇다
약간의 다른 종족이며 언어 등
여기에 금이 가면 더 힘들다
왜냐하면 그만큼 알기 때문이다
그런고로 틈과 금을 안 만듦이
가장 좋은 방법이긴 하지만
그것이 그렇게 쉽지 않았기에
그렇게 어려운 지경까지 갔다
마치 장마철에 강둑을 살폈어야
작은 구멍이라도 미리 막아
전쟁과 같은 물난리 없는 평화
그것을 그대로 누릴 수 있음에
유비무환을 깨는 작은 틈 하나로
모든 것이 끝나는 그런 형국이다
이것을 누가 해 주겠지 하는
그런 작은 안일한 생각들이
이렇게 큰일을 만들어 낸다
호미로 막을 것을 가래로도
못 막는 그런 전쟁으로 비화
이래서 땅 조각 몇 개와 권력
그리고 내가 최고라는 그것을
나부터 내 버리는 모범 안에
사랑과 평화는 다시 싹이 튼다
그걸 성현들이 이미 노래했다
그분은 자신을 다 불태워가며
사랑과 평화를 지구촌에 심었다.
이인주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