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혀야 산다는 이유(10/13목)

 

얼마나 미웠으면 그분을

올가미로 잡아 가두는 방식

옥쇄로 죄려고 했다 함인데

관계가 너무 나빴는가 보다

이럴 땐 어떻게 풀어야 하나

이때 느낌이 오는 것 하나

그분 안에도 양면성이 있음 

이것을 온전히 보라하심인가

그분도 우리와 똑같은 인간

그러기에 당신을 싫어하는 

그 사람들로부터의 공격당함

이런 걸 보면 인간의 한계란

어쩔 수 없는 것인가 하면서도

또다시 생각하게 된다 

악에 절은 사람들은 뭘 해도

그렇게 생각하고 악하게 행동

그것을 막을 수 없는가 보다

사실 그분만큼 완벽한 봉사와

희생을 한 분도 없음을 안다

근데 자신들의 근간을 흔든다

그 어떤 근거도 없으면서도

완벽하게 인류를 구원하려는

그분을 향한 잔인한 행위

마치 짐승을 올무로 잡듯

그리고 석쇠 위에 구우려는 듯

겁나 무섭게 달려들고 있다

이럴 땐 누군가가 중재라도

그러나 양대 산맥이 너무 커

중재할 인물이 나올 수 없다

해서 그분은 끝까지 당신의 길

그 길을 가면서 깊은 잠심에서

하늘의 뜻인 뭔지를 깨닫는다

무척 괴로운 일이지만 그래도

그걸 최선을 다해 받아들인다

말도 안 되는 그런 내용인데

그들에게 먹힌다는 이야기이다

허나 그 길을 뚜벅뚜벅 가시는 그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