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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선을 끝내라는 그분(8/30수)
대대로 내려오는 위선자들
그러기에 그분은 더 화가나
이젠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
화의 위협을 종식하려 한다
그럴수록 더 발악을 하는
그들을 보면서 그분은 결국
초강수를 두시는 말씀으로
그들을 제압하려 하지만
역시 끝판왕들의 모습인지라
조금도 물러서지 않는다
해서 그분은 유대인의 무덤
회칠한 무덤의 비유를 통해
그들 맘을 바꿔보려 하지만
글쎄 그 이상의 반응으로
그분을 코너로 몰아간다
역시 악의 끝판왕다운
그런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해서 그분은 회칠한 무덤을
더 확실하게 먹칠하라고
아예 예언자들과 그 이상의
분들을 그들에게 내주고 있다
그러면서 너희들은 의인들과
예언자들 그 이상의 분들을
확실하게 말살시키는 그런
족속이라는 걸 공언하고 있다
그럼 우린 어떤 삶을 사는가
과거는 과거이고 현재의 나
나는 회칠한 무덤 속의 나로
사는 건 아닌지 보자는 것이다
우리는 과거와 현재를 통해
미래를 예측할 수 있는 것처럼
더 이상 선조들의 전철을
그대로 밟지는 말자는 것이고
그걸 그분은 강조하고 계신다
더 나은 미래가 없다는 건
그만큼 미래의 가치가 없기에
그대로 회칠한 무덤 속일 뿐이다.
이인주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