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이라는 치유의 명약(3/12화)
신비의 ‘벳자타 못’을 본다
많은 아픈 이들의 성지로
이미 정평이 나 있는 곳
그래서 사람들이 구름처럼
몰려오는 그곳에 예수님이
그러니 인산인해를 이룬다
그날도 너무 많은 병자가
‘벳자타 못’을 향해 돌진
이러다 압사 사고라도 나면
어쩌나 겁이 덥석 나는 그때
그분은 못에 들어가기도 전에
눈먼 이부터 앉은뱅이까지
단박에 치유 해 주면서
이제 완치를 이뤘으니
더 이상 죄를 짓지 말라신다
역시 그분을 깊게 믿는 것
그 안에서 치유의 은총으로
사람들을 완벽하게 살리시고
그것을 넘어 죄의 용서에서
하느님 나라까지 약속한다
우리는 한 가지도 못하는데
그분은 한순간에 몇 가지를
그런데 조건이 확실히 있다
순수하게 온전히 믿느냐이다
그러면서 현대로 돌아와서
프랑스 루르드 성지를 간다
거기서 베르나데트를 만난다
성모님은 베르나데트에게
원죄 없으신 마리아로 발현
죄인들을 위하여 기도하여라
통회 후 샘물을 마시고 씻어라
그리고 훗날 성지로 된 후에
루르드의 마사비엘 동굴에선
아주 차가운 샘이 흘렀는데
거기에 침수를 한 이들이
기적처럼 치유의 은사를 통해
휠체어를 떠나 뛰어갔다
‘벳자타 못’이 루르드로 이전을 했는가?
이인주 신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