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를 추구하는 마음                  

근묵자흑(近墨者黑)이란 뭘까요
먹을 가까이 하면 검어 진다
내가 누구와 노느냐에 따라
나의 삶의 질이 다르다
악한 사람과 가까이 지내면
결국 악해 지고 만다는 
그런 의미를 말 합니다
이런 차원에서 나는 누구인가
뭘 향해서 사는 사람인가
아브라함 어르신처럼 환대
그것을 자연스럽게 하는 나
예언자들처럼 깨어 있는 나
그렇다면 금상첨화입니다
꾸준히 준비하고 베풀면
언젠가는 하늘이 돕습니다
어부라도 다 같지는 않습니다
양심적인 어부는 치어들
다 자라지 않은 어린 것은
그대로 다 놓아 줍니다
그러다 보니 바다와 물고기
그들도 그 어부를 좋아합니다.
그래서 간혹 횡재도 하고
더 크게는 예언도 하여
큰 피해를 줄이기도 합니다
바다에서 큰 지진의 전조현상
그것을 물고기들도 알립니다
심해어가 대표적인 예입니다
대왕산 갈치는 심해어로
평소엔 심해 500미터 이하에
사는데 위기 징조가 보이면
해수면으로 올라와 잡히고
바다 속 위기를 알려 줍니다
근데 지혜와 예언자적 눈
그게 없으면 볼 수가 없습니다
해서 우리는 예언자적인 눈과
마음이 하늘을 향해 있어야만
커다란 위기가 오거나 난해할 때
은총을 입어 위기를 극복할 수 있습니다.  

이인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