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목자와 측은지심(7/21일)

 

목자 없는 양들의 모습을

그분은 측은하게 여기시어

최선을 다해서 당신의 지혜

그리고 몸까지 다 동원해서

당신을 따르는 사람들을 향해

지극정성을 다하는 모습이다

여기에 당신의 제자들인

사도들이 온전히 훈련되어

이제는 제법 스승의 가르침과

치유에 이르는 다양한 것들을

그들을 향해 펼치고 있다

뭔가 새로운 장이 펼쳐지지만

아직은 멀었다는 생각이기에

그분은 여전히 다른 고을로

목자 없는 양들을 향해

찾고 또 찾아 나서고 있다

해서 농부들의 삶과는 다른

그런 차원의 삶을 사신다

그분은 이런 모습 속에서

자신 삶의 방법을 나눴다

당신이 이 땅에 존재하는 한

버려진 이들이 있다면 늘

그들을 찾아 나서는 삶이

곧 그분의 사명이고 삶이었다

해서 오늘날의 교회도 똑같이

안주하는 게 아니라 떠나는

그리고 늘 찾아 나서는 삶을

살아갈 때 그분과 그분의 제자

그분들의 삶과 정신을 온전히

살아내는 그 가운데 하늘의 뜻

그것이 그대로 펼쳐질 것이다

그런 차원에서 영화 미션은

많은 것들을 그대로 던진다

무역과 정벌에 눈먼 지배자들

그들과 맞서서 과라니족을 보호

끝까지 함께하는 선교사들

그 안에 그분의 영원한 삶이 녹아있다. 

이인주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