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분이 사랑인 이유는(5/7목)

 

내 사랑 안에 머물러라

당신 사랑 안에 머문다

모든 걸 품어 앉을 수 

있는 당신이기에 이런

말씀을 자연스럽게 한다

마치 우주의 어머니처럼

그분은 언제든지 당신께

모든 걸 맡기라는 것이다

아기가 제일 편한 모습은

아마도 어머니의 품

그 안에 머물 때일 것

그럼 당신도 바로 모친

그 모습으로 우리에게

다가온다는 의미가 아닐까

오월은 꽃의 계절이다

왜 그럴까 생각해 본다

삼라만상의 모든 걸 품는

그런 따뜻함과 조건을

온전히 갖추는 계절이기에

우주의 어머니 품처럼

따스하기에 꽃씨와 나무

그들을 온전히 품어 앉는

그런 계절이기에 이게

가능하다는 걸 깨닫는다

이처럼 우리도 누군가를

따뜻하게 품어 앉을 때

마치 그분의 품처럼 될 때

뭐든 꽃피게 할 것이다

이걸 바로 당신의 품에서

온전히 배워 익히라는 것

해서 오늘도 그분은 당신의

품을 우리에게 내어준다

하여 그분의 내리사랑에서

우리가 세상의 모든 꽃이

피어나는 걸 기뻐하듯이

나 또한 그분 품 안에서

함박꽃 피울 때 

당신 사랑의 깊이

그게 뭔지를 깨닫게 한다.

이인주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