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비로운 그분의 힘

무엇이 두려운 것일까
왜 사람인데 안 두렵겠나
허나 곰곰이 생각해 보라
두려움엔 다 원인이 있다
무엇인가 양심이 찔릴 때
또 죄를 지었을 때는
당연히 두려울 수밖에 없다
당당한데 두렵다면 글쎄
하늘의 뜻을 거부한 것인가
그렇지 않다면 하늘을 믿어라
하늘은 함부로 하지 않는다
그리고 당신을 신뢰하는데
그냥 당하게 버려두지 않는다
설사 무참하게 당한다 해도
그분은 마지막엔 살리신다
죽은 다음에 뭔 소용이냐고
글쎄 사는 것에 대해
이 세상 것만을 논한다면
정말 할 말이 없겠습니다만
우주를 넘는 영원한 영역은
그리 좁은 그런 곳이 아니다
그러니 넓은 마음으로 믿어라
그러면 그분이 책임져 주신다
나는 몇 번이고 경험했다
도저히 이해 안 되는 영역
내 이성으론 해결 할수 없는..
그때에 누군가가 나타나서
나의 몸과 마음을 안정시키고
달변으로 상대를 제압하는데
이건 내 영역 밖의 힘이다
그리고 나는 멀쩡히 건재했다
성령의 힘이 아니고서는
딱히 설명 불가능한 영역이다
더 신기한 것은
그 누구도 두렵지 않다는 것
이것이 가능한 말인가
근데 현실이었는데 어쩌겠나
궁금하시면 그분께 맡겨보시라.

이인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