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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겸손한 청지기
하늘은 공평한데 비해
인간은 그렇지 못하면서도
할 말은 많은 것이 인간이다
하늘은 나름 달란트를 줬는데
그걸 온전히 관리도 못하면서
뭔 말들이 그렇게 많은지
가만히 보라 하늘의 위치를
머리가 약하다 싶으면 건강을
건강히 시원치 않다 싶으면
명석한 머리를 줘서
나름 세상에 적응하게 한다
간혹 아주 이해 불가한
그런 경우도 있기는 하지만
그때야말로 그분의 신비이다
정말 원치 않는 일들이 일어나
모든 이들을 뒤집어 놓을 때
그래도 그분은 사랑으로
그 모든 일들을 해결 하신다
이걸 알고 믿고 따르면
모든 것이 온전히 해결되지만
막무가내로 인정하지 못할 때
더 큰 어려움들이 발생한다
해서 절대적으로 힘을 빼야한다
자기 자신까지도 자기 것이란
소유욕을 놓을 수 있는 참 자유
내적 자유가 있지 않는 한
소유의 문제가 걸림돌이다
또 하나 자신을 알아야 한다
바로 자신의 꼬라지 말이다
할 수 있는 것은 하나 둘인데
열을 달라하면 그것이 되겠나
그분은 신뢰하는 그 사람에게
자신의 영적 물적 자산을 맡기니
우리는 그분의 청지기이다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그러니 그분 위에 있지 마라
그럼 그분께서 알아서 해 주신다
그게 바로 달란트의 영적 결실이다.
이인주